거칠고 우울했든
길고 긴 애기는 이제 끝이 났다오.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든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별들도 눈물짓든 남루한 묵은 얘기도 이제 끝이 났나니
눈먼 행복에서 달려 나온 젖은 옷을 훌훌 말리고 싶네.
그리하여 덧없었든 것에서 풀려난 축배를 들겠네.
슬픈 눈물의 노래 속 나의 일탈逸脫을 자축하려네.
하늘의 새들도 지상의 꽃들도 덩달아 축배를 들어주네 그려.
아프면 아프다 말해야 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알아갈 때
철들어진 나를 보았네. 철철 흐르는 피도 보았네.
노라는 왜 집을 떠나야했는지도 결코 알아진 오후
내일 또 다시 해는 동녘에서 떠오른다는 것도.
새로운 지성의 날개를 타고 성스러운 곳으로
나의 수호자守護者에게로 가는 큰 바퀴의 열차를 나는 타겠네.
안개 자욱한 골짜기에서 더욱 어여쁘고 사랑스런 꽃으로 피어
나의 수호자에게로 가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려니
하늘의 새들도 지상의 풀꽃마저 춤을 추네 그려.
행복하게 사는 일이 이러 할진데
사랑하며 사는 일이 이러 할진데
꽃들이 벙그는 일이 이러 할진데,
사랑하는 이여, 내 사랑하는 이여!
따스한 숨소리 곁에 있어 문득 잠든 그대 얼굴 보노니
내 천년을 함께 업고 누운 그리운 이여
이 한세상 마지막을 불태우려 우린 만났는가
그대 볼에 뜨거운 눈물 섞어 부비노니 우리
서로 작은 허물일랑 덮어주고 안아주며
하늘의 서신 오는 그날까지 한 그림자 되어
사랑하는 자들 더불어 향기로 피려네.
나 이제 꽃 피는 지상의 오랜 전설이 되려네.
길고 긴 애기는 이제 끝이 났다오.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든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별들도 눈물짓든 남루한 묵은 얘기도 이제 끝이 났나니
눈먼 행복에서 달려 나온 젖은 옷을 훌훌 말리고 싶네.
그리하여 덧없었든 것에서 풀려난 축배를 들겠네.
슬픈 눈물의 노래 속 나의 일탈逸脫을 자축하려네.
하늘의 새들도 지상의 꽃들도 덩달아 축배를 들어주네 그려.
아프면 아프다 말해야 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알아갈 때
철들어진 나를 보았네. 철철 흐르는 피도 보았네.
노라는 왜 집을 떠나야했는지도 결코 알아진 오후
내일 또 다시 해는 동녘에서 떠오른다는 것도.
새로운 지성의 날개를 타고 성스러운 곳으로
나의 수호자守護者에게로 가는 큰 바퀴의 열차를 나는 타겠네.
안개 자욱한 골짜기에서 더욱 어여쁘고 사랑스런 꽃으로 피어
나의 수호자에게로 가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려니
하늘의 새들도 지상의 풀꽃마저 춤을 추네 그려.
행복하게 사는 일이 이러 할진데
사랑하며 사는 일이 이러 할진데
꽃들이 벙그는 일이 이러 할진데,
사랑하는 이여, 내 사랑하는 이여!
따스한 숨소리 곁에 있어 문득 잠든 그대 얼굴 보노니
내 천년을 함께 업고 누운 그리운 이여
이 한세상 마지막을 불태우려 우린 만났는가
그대 볼에 뜨거운 눈물 섞어 부비노니 우리
서로 작은 허물일랑 덮어주고 안아주며
하늘의 서신 오는 그날까지 한 그림자 되어
사랑하는 자들 더불어 향기로 피려네.
나 이제 꽃 피는 지상의 오랜 전설이 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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