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귀 기울이면
들릴지 몰라
내 꿈을 밟고 오는 그대의 마음
꽃은 진다 해도 봄은 여전히 남아
설레는 가을 단풍
생명을 잉태한 홀씨의 노래
떨기 나무에 피어나던 불꽃은
천지만물
풀잎을 감싸고
나무를 두드려
먼 산들이
서서히 붉어져
부비고 싶고 안기고 싶어
나무들은 물이 올라 고요히 설레이네
새벽 이른 뜨락에 서면
하늘은 금비늘 흔들어
눈부신데
영원을 믿고 사랑한
내 생명 속에 있네
꽃보다 더 붉은
꽃피던 자리
내 마음 속
꽃자리
당신이 들어 오실 빈 자리
들릴지 몰라
내 꿈을 밟고 오는 그대의 마음
꽃은 진다 해도 봄은 여전히 남아
설레는 가을 단풍
생명을 잉태한 홀씨의 노래
떨기 나무에 피어나던 불꽃은
천지만물
풀잎을 감싸고
나무를 두드려
먼 산들이
서서히 붉어져
부비고 싶고 안기고 싶어
나무들은 물이 올라 고요히 설레이네
새벽 이른 뜨락에 서면
하늘은 금비늘 흔들어
눈부신데
영원을 믿고 사랑한
내 생명 속에 있네
꽃보다 더 붉은
꽃피던 자리
내 마음 속
꽃자리
당신이 들어 오실 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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