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말 한마디 "사랑해"
미안해 한마디 "사랑해"
그리워 한마디 "사랑해"
부끄러 한마디 "사랑해"
말은 많고 많지만
인간에게 남겨질 마지막 말 한마디는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지금도 그 말이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은 것은
그 말이 꼭 사랑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결백한 나의 주장 때문.
"사랑해"는
사랑하지 못해도
사랑한다하면 왠지 사랑스러워지는 것이고,
미안할수록 사랑한다하면
미안함이 색깔이 변해 붉은 사랑으로 바뀌어지고,
그리울 때 사랑한다하면
그리움은 그대를 불러 내 옆에 앉게하고,
부끄러울 때 사랑한다하면
사랑은 원피스 입은 얇은 수줍음처럼
그대와 나 사이에 아주 작은 강이 흐르게하네.
너무 가까와 식상해지지 않게 하는 강
너무 흔해 폄하되지 않을 신비감의 강.
그 강가에
수 많은 말이 떠돌아 다니며
저가 최후의 말이라고 말하고 다녀도
말없는 "사랑해"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
지나가는 저 말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서 있다
그 말들이 수 없이 주고 받는 자기 들의 말 속에서
조용히 자취를 감춰가는 그 순간까지도.
미안해 한마디 "사랑해"
그리워 한마디 "사랑해"
부끄러 한마디 "사랑해"
말은 많고 많지만
인간에게 남겨질 마지막 말 한마디는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지금도 그 말이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은 것은
그 말이 꼭 사랑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결백한 나의 주장 때문.
"사랑해"는
사랑하지 못해도
사랑한다하면 왠지 사랑스러워지는 것이고,
미안할수록 사랑한다하면
미안함이 색깔이 변해 붉은 사랑으로 바뀌어지고,
그리울 때 사랑한다하면
그리움은 그대를 불러 내 옆에 앉게하고,
부끄러울 때 사랑한다하면
사랑은 원피스 입은 얇은 수줍음처럼
그대와 나 사이에 아주 작은 강이 흐르게하네.
너무 가까와 식상해지지 않게 하는 강
너무 흔해 폄하되지 않을 신비감의 강.
그 강가에
수 많은 말이 떠돌아 다니며
저가 최후의 말이라고 말하고 다녀도
말없는 "사랑해"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
지나가는 저 말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서 있다
그 말들이 수 없이 주고 받는 자기 들의 말 속에서
조용히 자취를 감춰가는 그 순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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