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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훼손 상태가 큰 문제”

버나비-로히드 주의원 신재경 jane.shin.mla@leg.bc.ca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4-16 09:29

버나비-로히드 주의원 신재경
안녕하세요,

주의원 신재경입니다.

비씨주 정부의 예측에 의하면 향후 십 년간 창출될 80퍼센트 이상의 일자리들은 고등 교육 및 트레이닝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하며, 지금 현재 전세계에서 온 9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 기관들의 수요가 어느때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몇 년에 걸친 고등 교육 기관들에 대한 예삭 삭감에 의하여 버나비의 가장 중요한 교육 기관 중 하나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시설의 유지 어려움과 극심한 훼손 상태가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육 건물의 극심한 수도 시설 파손으로 인해 폐쇄된 사무실들과 곰팡이 문제가 교내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부끄럽지만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특히 염려하는 부분은 학교 교내 시설들의 부패에 의해 영향을 받을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입니다.

저와 고급 교육 평론 담당 버나비 포인트 그레이 지역 주의원 David Eby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몇 차례 더 SFU 버나비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교육 기반 시설들의 훼손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작년에 비해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번의 공식초청과 여론의 조처방안 요청에도 불구하고 장관측에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교직원회, 직원 노동조합원들과 행정부서에서는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비씨 정부의 신속한 조처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버나비-로히드 주의원 신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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