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늘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삭막한 네모 건물 사이에 팔각정 같은 학교 건물, 훌쩍 넓은 운동장 가 정글짐에 풍선처럼 매달린 어린아이들, 그리고 그들이 뿜어내는 초록 웃음… .성 프란시스 재이비어 학교(St. Francis Xavier, 밴쿠버 이스트 1번가에 자리한 Mandarin Immersion School)를 지나칠 때마다 부럽다 못해 심통이 났다.
왜 중국어 이머전 스쿨은 있는데 한국어 이머전 스쿨은 없지? 중국 아이들은 잘 닦인 신작로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거친 가시밭길을 헤쳐가야 하는가 싶어 서글퍼진다.
그러던 중 영사관에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코퀴틀람 교육구청 내에 신설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온다. 이제야 우리 아이들도 햇살 눈부신 대로를 달리겠구나 안심하는 찰라 연이어 학보모들의 무관심으로 무산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 어쩌면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Korean Immersion Program)이란 말이 낯설어서일지도 모른다 싶어 붓을 든다.
한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이란 제2 언어(Second Language)를 효과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정규학교에서 수학, 과학, 역사,사회 및 예술 과목 등을 제 2 언어로 가르치는 이중 언어 학습 시스템이다.
1960년대부터 퀘백 주에서 시작된 프랑스어 이머전 스쿨이 전국에 퍼져 현재 B.C주에는 전체의 7%에 이른다.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이 필요한가? 그렇다.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학습활동을 하는 이머전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인 2세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어린이들도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와 역사 및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여러 소수민족 중 한국인의 위상이 우뚝 높아질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살아갈 우리 자녀들에게 탄탄한 미래를 닦아주는 초석을 놓아주는 길이기도 하다.
비록 코퀴틀람 교육구청 내 학교에서 킹더가든과 1학년에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시작하지만 밴쿠버 전역으로, 전 교육과정으로 확대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더불어 추진하는 한국어 제2 외국어 추진 작업은 먼 미래뿐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실질적인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제2 외국어(Language 11&12)는 B.C 주 고등학교 졸업 필수과목이다. 지인의 자녀가 한국어를 선택해 높은 점수를 얻은 덕분에 유수한 대학에 입학하는 행운을 거머잡기도 했다.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킹더가든과 1학년, 9학년~11학년의 자녀를 둔 코퀴틀람 학부모들이 5분만 시간을 들이면 된다. 밴쿠버 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mofat.go.kr)에 들어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설문에 답하여 메일로 답하거나 온라인 설문지에 답하면 된다.
점차 영어에 익숙해지는 자녀에게 “우리말 해라. 한글책 읽어라.” 강요하기보다는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자녀와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교민들이 조금만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면, 널찍한 캐나다 학교 운동장에서 낭창낭창한 우리말을 들을 수 있다. 더이상 한국어가 음지의 언어가 아니라 당당한 양지녘의 언어가 될 수 있다.
모처럼 튼 한국어의 싹이 교민들의 사랑 속에 꾳을 피우고 캐나다 들녘에 화사한 한국어 화단을 꾸밀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한글 만세’를 외친다.
왜 중국어 이머전 스쿨은 있는데 한국어 이머전 스쿨은 없지? 중국 아이들은 잘 닦인 신작로를 달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거친 가시밭길을 헤쳐가야 하는가 싶어 서글퍼진다.
그러던 중 영사관에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코퀴틀람 교육구청 내에 신설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온다. 이제야 우리 아이들도 햇살 눈부신 대로를 달리겠구나 안심하는 찰라 연이어 학보모들의 무관심으로 무산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 어쩌면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Korean Immersion Program)이란 말이 낯설어서일지도 모른다 싶어 붓을 든다.
한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이란 제2 언어(Second Language)를 효과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정규학교에서 수학, 과학, 역사,사회 및 예술 과목 등을 제 2 언어로 가르치는 이중 언어 학습 시스템이다.
1960년대부터 퀘백 주에서 시작된 프랑스어 이머전 스쿨이 전국에 퍼져 현재 B.C주에는 전체의 7%에 이른다.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이 필요한가? 그렇다.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학습활동을 하는 이머전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인 2세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어린이들도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와 역사 및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여러 소수민족 중 한국인의 위상이 우뚝 높아질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살아갈 우리 자녀들에게 탄탄한 미래를 닦아주는 초석을 놓아주는 길이기도 하다.
비록 코퀴틀람 교육구청 내 학교에서 킹더가든과 1학년에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시작하지만 밴쿠버 전역으로, 전 교육과정으로 확대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더불어 추진하는 한국어 제2 외국어 추진 작업은 먼 미래뿐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실질적인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제2 외국어(Language 11&12)는 B.C 주 고등학교 졸업 필수과목이다. 지인의 자녀가 한국어를 선택해 높은 점수를 얻은 덕분에 유수한 대학에 입학하는 행운을 거머잡기도 했다.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킹더가든과 1학년, 9학년~11학년의 자녀를 둔 코퀴틀람 학부모들이 5분만 시간을 들이면 된다. 밴쿠버 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mofat.go.kr)에 들어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설문에 답하여 메일로 답하거나 온라인 설문지에 답하면 된다.
점차 영어에 익숙해지는 자녀에게 “우리말 해라. 한글책 읽어라.” 강요하기보다는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자녀와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교민들이 조금만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면, 널찍한 캐나다 학교 운동장에서 낭창낭창한 우리말을 들을 수 있다. 더이상 한국어가 음지의 언어가 아니라 당당한 양지녘의 언어가 될 수 있다.
모처럼 튼 한국어의 싹이 교민들의 사랑 속에 꾳을 피우고 캐나다 들녘에 화사한 한국어 화단을 꾸밀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한글 만세’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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