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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 2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11-07 09:44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일 때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95-98%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거나, 악조건 속에서 많은 뼈 이식 수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을 하였다면 성공률은 90-95% 정도입니다. 이를 바꿔서 이야기하면 임플란트의 실패율은 최대 2-10% 정도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패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임플란트가 명확한 이유 없이 잇몸뼈와 붙지 않는 현상입니다. 또한 임플란트가 뼈와 잘 붙더라도 주변에 염증이 지속해서 생기는 경우도 간혹 생깁니다. 다행인 것은 만약 이런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재수술을 하면 대부분 별문제 없이 성공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후 생기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부작용은 좀 더 심각한 것들입니다. 연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말씀드릴 것은 지금부터 말씀드릴 부작용은 매우 드문 경우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8년 동안 임플란트 수술을 해오면서 이런 종류의 부작용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으며,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도 평생 한두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때 위쪽에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와 아래쪽에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다릅니다. 윗니 쪽, 특히 어금니 쪽에 임플란트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임플란트를 심을 때 임플란트가 잇몸뼈 위에 있는 상악동(A)이라는 공기주머니에 빠져버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일은 보통 남은 잇몸뼈가 매우 얇고 무른 경우에 생깁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긴다 하더라도 아주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치과의사나 환자 모두 당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적은 치과의사라면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지만, 생명이 위험하다거나 장애가 생긴다거나, 큰 후유증을 남기거나 하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아래쪽에 임플란트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은 임플란트를 심는 과정에 아래턱뼈를 지나가는 신경(B)이 다치는 경우입니다. 이런 일은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최대한 긴 임플란트를 심고자 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의 길이가 길고 직경이 클수록 더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다가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결과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마취가 안 풀린듯한 느낌이 수일에서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심각하게 신경이 다친 경우에는 이런 느낌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를 정할 때, 매우 고민이 되었습니다. 혹시 이 연재를 읽고 임플란트가 꼭 필요하신 분이 임플란트 치료를 주저하게 될까봐 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런 연재를 쓰게 된 이유는 위에 설명한 최악의 부작용들이 매우 드물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임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위와 비슷한 부작용들이 사랑니를 뺄 때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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