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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받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이유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6-04-23 10:33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치아 패임을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스케일링을 잇몸이 부었을 때만 받으면 안 되는 이유 


많은 환자분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잇몸이 불편할 때만 치과에 와서 스케일링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가 있을 때만 치과를 방문하고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매우 큰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는 잇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 스케일링 자체가 상당히 불편하고 민감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스케일링을 자꾸 피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을 때만 방문하는 악순환이 시작되게 됩니다. 반대로 잇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염증이 생기기 전에 스케일링을 받는 경우에는 매우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을 갖게됩니다. 즉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둘째는 스케일링 치료가 항상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칼럼에서 말씀드렸지만 ‘염증’ 이라는 단어의 ‘염(炎)’ 자는 불 ‘화(火)’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염증으로 불이 나서 잇몸과 잇몸뼈가 다 타버린 다음에 불을 끄는 것(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불이 나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에 비해 매우 비 효율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2. 그렇다면 스케일링의 최적 간격은?


스케일링의 적당한 간격은 개인마다 매우 다릅니다. 잇몸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매 3~4개월마다의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 상태가 평균 이하라면 일반적으로 4~6개월 마다의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관리능력입니다. 평소 관리가 잘되지 않는다면, 정기 스케일링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피부과 의사에게 좋은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집에서 세수도 잘 안 하고, 화장도 꼼꼼하게 지우지 않고,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을 즐기며, 술 담배를 계속하고, 생활/수면마저 불규칙하다면 피부가 좋아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잇몸이 안 좋은 분들의 현실적인 목표는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히고 노력해서 스케일링 간격을 늘려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균 정도의 잇몸 상태라면 6개월마다의 스케일링이 추천되며, 잇몸 상태가 건강하다면 매 9~12개월 마다의 스케일링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3. 딥 클리닝이나 잇몸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잇몸은 일반인이 볼 때는 치아에 딱 달라붙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치아와의 경계 부위에서 살짝 떨어져 있으며, 잇몸 안으로 주머니 같은 공간이 존재합니다. 잇몸이 건강할 경우는 이 잇몸 주머니의 깊이가 1~2mm 이내로 얕기 때문에 정상적인 양치질과 스케일링만으로 건강 유지가 가능하지만 잇몸 주머니의 깊이가 5~7mm 이상으로 깊어진 경우에는 양치질과 스케일링만으로는 잇몸 깊숙한 곳에 도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딥 클리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딥스케일링 필요 여부는 잇몸 상태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즉 잇몸 상태가 정상 또는 풍치 1~2기 정도에 있다면 스케일링만으로 효과적으로 잇몸 상태를 개선할 수 있지만, 풍치가 3~4기에 이른 상태에서는 스케일링만으로 잇몸상태를 개선하기가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케일링 후 오히려 염증이 갑자기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잇몸 상태에 대한 적절한 진단 없이 스케일링만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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