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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중 치과 응급상황 예방법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0-04-09 09:05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사태 중 치과를 방문해야 할 응급상황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BC주의 거의 모든 치과가 BC주 치과의사협회와 BC주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우 심각한 응급상황인 경우, BC주 치과의사 협회에서는 높은 수준의 보호장비를 갖추고 응급 치과진료를 할 수 있는 치과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지역별 상세 리스트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bcdental.org/emergency-dental-clinics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매우 심각한 응급상황이라면 위 리스트에 나온 치과에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환자입장에서 곤란한 경우는 심각한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치아가 계속 신경 쓰이고 불편하고 걱정되는 경우입니다. 저희 병원에서 지난 2주간 BC주 응급 치과진료를 한 결과 매우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환자들이 흔하게 겪고 걱정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기존에 때운 Filling이 떨어지거나 깨진 경우, 기존에 씌운 치아가 떨어진 경우, 사랑니 부위가 붓고 아픈 경우, 잇몸이 심하게 붓고 아픈 경우,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가 떨어진 경우, 갑자기 치아에 통증이 생긴 경우

 

하지만 현재 BC주 보건당국과 BC주 치과의사 협회에서는 응급상황이라도 가급적 환자와 대면하지 말고, 전화를 통한 상담과 처방으로 응급상황을 처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준 응급상황인 경우, 현재 상황에서는 응급 치과진료 병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위와 같은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준 응급상황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만약 입안에 때우거나 씌우는 등 치료받은 치아가 많다면 딱딱하거나 질기거나 끈적거리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치아에서 무언가 떨어져 나갔더라도 통증이 생기거나, 찬물에 민감하거나, 혀나 볼이 심하게 긁히거나, 음식이 너무 많이 껴서 잇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응급상황은 아니므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치과를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둘째, 가급적 몸이 많이 피곤하지 않도록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잇몸이나 치아 주변에 만성 염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만성염증이 갑자기 큰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몸이 매우 피곤하거나 아픈 경우에는 만성염증이 급성염증으로 변하여 심하게 붓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필 이런 시기에 문제가 터지면 곤란하므로 너무 늦게 자거나, 과음을 하거나, 몸이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을 함으로서 만성염증이 갑자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사태 중에 어떻게 하면 갑작스러운 치과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과 스케쥴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어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노력하는 중이므로 불편한 상황을 이해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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