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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흔한 착각 - 1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0-01-16 14:56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교정장치를 붙일 필요 없는 투명교정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명교정은 치아에 교정장치나 와이어를 장착할 필요없이 투명한 틀을 이용해서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방법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교정에서는 적용하기가 곤란하며, 식사 시 매번 뺐다 꼈다 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귀찮고 분실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에 교정장치를 붙이기가 곤란한 경우나 교정치료를 티나지 않게 하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부터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환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다보면 잘못된 상식이나 생각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해서 여러가지 손해를 보는 경우를 흔하게 마주칩니다.

 

가장 흔하고 안타까운 착각은, 내 치아는 무조건 안빼고 버티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치아를 빼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풍치 때문인데, 풍치의 1-4단계 중 3-4단계가 되야 본인이 자각하는 불편한 증상이 간혹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불편감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치아 주변에 잇몸뼈가 다 녹을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잇몸뼈가 다 녹아 버리게 되면 현실적으로 임플란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거나,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추가적인 뼈이식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임플란트를 하기 위한 잇몸뼈가 충분히 있는 경우에 비해 총 비용이 2배 이상 들게 되는 경우도 생기며, 반면에 성공률은 매우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말씀드리는 경우는,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를 뺀 뒤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일부러 기다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제가 왜 임플란트를 제 때 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 이를 빼고 오래 두면 뼈가 튼튼해 진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이 말이 전혀 틀리지는 않지만, 이를 빼고나서 임플란트를 위해 기다리는 최적의 기간은 보통 3개월이며, 매우 심하게 잇몸뼈가 손상된 경우에는 최대 6개월까지 기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기다릴 경우에는 기다림으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아 집니다.

 

일단은 옆 치아가 쓰러지거나, 윗 치아가 내려오거나, 아래 치아가 위로 솟아버리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런일이 생기면 임플란트 치료비용 보다 주변에 생긴 부작용을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많아지는 경우도 생기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뺀 자리도 3개월 이후에는 튼튼해 진다기 보다는 점점 더 수축하게 됩니다. 따라서 굵고 튼튼한 임플란트를 심기가 점점 곤란해지며, 뼈이식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흔한 착각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치과의 다른 치료처럼, 그리고 우리의 인생처럼 임플란트 치료도 제 때라는게 있습니다. 따라서 자의적인 판단으로, 또는 검진을 제 때 받지 못해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에 좋은 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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