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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 3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11-14 08:32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2주 전부터 임플란트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비교적 심각한 종류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에도 강조했지만 이런 종류의 부작용은 치과의사가 평생 진료하면서 한두 번 정도 겪을까 말까 하는 정도의 부작용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플란트 치료를 해온 지난 18년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사실 부작용이라고 하기보다는, 노화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음으로 부작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음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가장 흔하게 생기는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변에 다시 풍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항상 강조하지만, 내가 왜 이를 빼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고 잘못된 양치질 습관이나 식습관 그리고 구강관리에 소홀했던 점 등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예전에 잘못된 습관을 바꾸지 못하거나 정기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임플란트 역시 풍치에 걸리고 빼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치아는 항상 앞니 쪽으로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가지런했던 앞니가 점점 겹쳐서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임플란트 치료 후에 치아의 이런 성향 때문에 임플란트 주변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뼛속에 심어 놓은 임플란트는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지만, 임플란트 앞쪽의 치아는 항상 앞니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와 자기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게 되는 불편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교합(아래위 치아가 물리는 관계)이 긴밀하고 안정적이라면 이러한 문제는 쉽게 생기지 않으며, 교합이 엉성하거나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에 음식이 심하게 끼게 되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잇몸이 잘 붓고 풍치가 매우 쉽게 진행되므로 정확히 진단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간혹 여러가지 이유로 필요한 개수보다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사용하고 있는 환자를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의 씹는 힘이 임플란트에 집중되어 임플란트가 파절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 후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불편함)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튼튼한 잇몸뼈에 필요한 갯수만큼의 임플란트를 심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치아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잇몸뼈가 염증 때문에 녹아내리는 것을 방치하거나, 필요한 개수 이하의 임플란트를 심거나,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면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 치료라도 오래 쓰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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