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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 1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10-31 11:14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2주에 걸쳐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주간의 연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임플란트를 심기에 비교적 좋은 환경을 가진 경우, 즉 튼튼한 잇몸뼈가 충분히 있는 경우에는 약 95-98% 정도입니다. 반면 임플란트를 심기에 좋지 않은 환경을 가진 경우, 즉 잇몸뼈의 두께나 폭이 부족해서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나 뼈의 모양이나 퀄리티가 임플란트를 심기에 이상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약 90-95%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90-98% 정도의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으나 반대로 2-10% 정도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붙지 않는 경우입니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붙지 않는 원인은 매우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칼럼에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임플란트의 실패율 2-10%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임플란트가 뼈에 붙지 않는 경우입니다. 


만약 임플란트가 뼈에 붙지 못하고 실패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다행히 임플란트가 뼈에 붙지 않더라도 별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임플란트 시술에 실패해서 심었던 임플란트를 빼게 되더라도, 보통은 뼈가 아물 때까지 3개월 정도를 기다린다면, 그 자리에 다시 임플란트를 심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임플란트를 뺀 자리에 임플란트를 다시 심었을 때 또다시 실패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아주 단순하게 확률적으로 생각해도 실패율이 2-10%인 경우 두 번 연속으로 실패할 확률은 0.04-1%입니다. 즉 2번 연속 실패할 확률은 1% 미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경우는 임플란트를 심은 자리에 염증이 오랫동안 남아있거나, 자꾸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만약 임플란트를 심은 자리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큰 문제가 아니고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특별한 이유가 없고, 임플란트가 뼈에 잘 붙었는데도 불구하고 염증이 비교적 심하게 생기거나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를 뺀 자리에 비교적 심한 염증이 있었다거나 고름이 차 있었던 경우에 이런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물리적으로는 임플란트가 뼈에 잘 붙었다 하더라도, 이후로도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곤란하기 때문에 일부러 임플란트를 빼내고 다시 시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위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를 빼고 다시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다시 심으면 부작용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런저런 이유로 비교적 복잡한 뼈 이식을 한 경우에도 위와 같은 부작용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시술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임플란트 수술 후, 그리고 이를 만들어 넣기 전에 생기는 가장 흔한 부작용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다른 심각한 부작용들과 사고들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위에서 설명해 드린 두 가지가 부작용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약 위와 같은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기다렸다가 재수술을 하면 되므로 아주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연재에서는 아주 간혹이지만, 생길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또는 사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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