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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길 - 열정과 노력

임재오 jay@bcbudongsa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10-29 02:05

부자의 길 - "열정과 노력"

근래 손님 중 한 명에게 코퀴틀람에 위치한 콘도를 소개하였는데 너무 만족한다고 하여 기쁘게 인사하며 성공을 축하한다는 아첨아닌 아첨을 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이민온 지 수년간 월세 콘도를 전전하는 고생을 하다가 자녀의 학교와 직장의 문제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던 본인이 이제 직장에 가까워 졌고,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즐거움을 더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아내가 가까워진 공원과 체육시설에 즐거워하고 행복해 한다는 말에 자신이 더 기쁘다는 말을 첨언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도 모두 부러워한다고 한다. 

수년동안 오늘을 기다리며 공부했다는 그 분은 시간이 나는 오후와 주말마다 해당 콘도 근교의 공원과 시설들을 이용하며 코퀴틀람에서도 어느 지역이 자신의 여건에 맞고 미래의 투자가능성이 높은지를 꾸준히 그리고 면밀히 살펴왔다고 한다.  어차피 투자는 10년을 내다보는 것이므로 자신의 이사는 당장의 손해보다 더 갚진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확고해 했다. 

사업을 하던, 투자를 하던, 아니 무슨 일을 하던 혁신을 앞세우는 사람을 따라올 자는 없다. "혁신적인 사람"이란 단어에는 해당 투자나 사업이 진취적이고 선도적이기 때문에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돌려서 설명하면 어떤 사업이나 투자든 미리 위험을 감수하고 선점하여 가격을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이 혁신이라 할 수 있다. 투자의 기본 원칙인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문구의 의미는 곧 혁신적인 투자를 하라는 의미와 동질화될 수 있는 것이다. 

혁신을 실천하여 무릎에서 사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열정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나이가 먹어 젊었을 때 이렇게 했으면 바다가 보이는 저 멋진 하우스는 내 것일텐데라는 후회는 필요가 없다. 편한한 노후와 바라는 투자목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열정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부동산은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현재와 미래의 환경요인을 고려하여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판단의 최종 결정은 전문가가 대신해 줄 수 없다. 전문가는 자신의 나름의 전문성에 기인하여 자신의 전문영역이 있으므로 이 전문가는 하우스를 사라 하고, 이 전문가는 상가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음이 앞서 덜컥 투자를 놓으면 운에 전 재산을 맡기는 과오를 범할 확율이 높다. 요즘처럼 정부정책에 따라 모기지대출이 힘들고 중국변수, 미국변수, 영국변수 등과 같은 대외 환경에 따라 시장변화가 큰 시대에는 이런 분들은 백전 백패할 수 있다. 열정과 노력의 첫 단계는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수년전 모기지 대출을 받은 분이 제게 찾아와 이 대출금에 이 이자가 맞느냐고 좀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고객이 있었다. 저자가 직접 계산을 해보니 실제로 수십불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은행에 가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물어볼 것을 조언한 적이 있다. 이자가 수십불 더 나은 이유는 후에 밝혀졌지만, 은행직원이 자신이 이렇게 계산을 해 오고 직접 계산한 것을 보여주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답변에 진땀을 빼더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그 때부터 이 고객은 은행을 갈때마다 이것 저것 세세한 설명을 잘 해주더라는 말과 함께 중요(?) 고객으로 좋은 대접을 받았다는 말을 하며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왔었다. 

같은 지역에 같은 시기에 지어진 콘도라도 학군, 지역의 호재, 교통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진다. 직접 가서 지역 내 콘도의 위상은 어떠한지, 방향은 어떤지, 조망권은 어떤지 아주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열정과 노력의 또 하나의 단면이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살펴봐야 할지 조차 알 수없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안목은 넓어지고 비로서 혁신적인 투자대상이 보이게 마련이다. 본인의 의지대로 예산을 책정하고, 투자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오늘 당장 버나비 호수로 차를 몰아가 보라. 수 많은 거위와 오리는 우아한 자태로 호수위를 노닐고 있을 것이다. 호수 속에 숨겨진 거위와 오리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속에 숨겨진 다리를 젓고 있다. 

임재오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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