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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 2편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10-24 08:29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연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많은 연구에 의해 잇몸뼈가 충분한 비교적 이상적인 상황에서 시행되었을 경우 약 95-98%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를 빼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임플란트 시술법의 경우는 90~95%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률은 의학/치의학에서 행해지는 수술 또는 이식수술의 성공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성공률에 관한 좀 더 깊은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의 성공률에 대한 유명한 연구들은 대부분 임플란트학에 있어서 저명한 학자와 임상가들이 만들어낸 논문입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많은 논문이 임플란트에 있어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S사의 임플란트를 사용한 논문들이 많습니다. 즉, 경험 많은 의사가 좋은 임플란트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입니다. 

캐나다는 치과의료의 특성상 일반 환자를 진료하는 대형 치과 대학병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주로 치과대학생과 대학원생의 트레이닝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국이나 한국을 포함한 다른 의료 선진국과는 약간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한국이든 캐나다든 일반 치과에서 시행되는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말해 위에서 언급한 유명한 연구에서의 성공률보다는 현실적으로 좀 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의과/치과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수술 중에서는 여전히 성공률이 매우 높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치과의사의 실력이 얼마나 좋은가?’,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 또는 ‘얼마나 좋은 임플란트를 사용하는가?’가 중요한 요소임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임플란트를 심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좋은 환경이란, 환자가 임플란트를 심기에 충분한 튼튼한 잇몸뼈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에 잇몸뼈의 두께(폭)와 깊이가 충분하고 잇몸뼈의 형태와 질도 좋아야 합니다. 또한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고, 구강 관리도 잘하고 있으며, 수술 후 주의사항을 얼마나 잘 따르는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튼튼한 잇몸뼈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 점은 물론 타고 난 부분이 많습니다. 비교적 뼈대가 굵고 체구가 큰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튼튼한 잇몸뼈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진 잇몸뼈를 최대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치아를 이미 뺐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을 미루면 안 됩니다. 이를 빼고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가 빠르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풍치(잇몸질환) 때문에 잇몸뼈가 녹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잇몸치료를 받아 최대한 유지하고 버틸지, 아니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해당 치아를 빼고 다음 단계의 치료로 넘어갈지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2기 암을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약물치료 받을지 제거 수술을 할지 빨리 결정을 해야지, 고민만 하다가 3-4기로 암을 키우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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