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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망치는 나쁜 습관 치아를 보호하는 좋은 습관 <2>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08-07 09:25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 부터는 ‘치아를 망치는 나쁜 습관, 치아를 보호하는 좋은 습관’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치질을 할 때에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둘째, 양치질을 할 때에는 순서를 정해서 양치질을 건너뛰는 부위가 없어야합니다. 셋째, 양치질 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치실/치간칫솔/워터픽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약한 내용만 보면 상당히 단순한 내용이지만 이 안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지난 연재를 놓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올바른 양치질 습관에 관한 두번째 연재로, 양치질을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양치질을 하루 세 번 3분씩 하라고 교육을 하고 있고, 캐나다에서는 양치질을 하루 두 번 2분씩 하라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단순한 내용은 70-80년대에 국민 ‘계몽’을 위해 소개된 내용으로 현대인의 적절한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단 정답부터 말씀 드리면 식사 또는 간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는 것입니다. 단, 탄산음료나 쥬스 등 산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고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던지, 아니면 30분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정도는 알고 계셨다구요? 오늘 제가 꼭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이것이 아니라 이 다음에 말씀 드릴 내용입니다.
먼저 꼭 고쳐야 할 습관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쨰는 저녁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고, 간식(야식)을 먹고나서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입니다.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습관으로 꼭 고치셔야 합니다. 입안과 치아 사이에 음식이 남아있는 상태로 잠자리에 들 경우 밤새도록 입안의 세균들이 잔치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날(또는 술 한잔 한 날) 양치를 못하거나 대충만 하고 잠자리에 들면 잇몸이 붓고 치아가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두번째로 고쳐야 할 습관은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한 후 아침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간단하게만 닦거나 헹구고 끝내는 습관입니다. 이럴 경우 입안의 세균들이 저녁식사 후 양치질을 할 때까지 약 12시간 동안 증식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오늘은 꼭 고쳐야할 잘못된 양치질 습관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위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양치질을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하더라도 양치질의 효과가 매우 떨어지게 된다는 점을 잘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올바른 양치질 법 한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시간에 쫓기고, 점심 때는 사회생활 때문에 양치질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 하는 마지막 양치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전 마지막 양치질은 시간에 쫓기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최대한 꼼꼼하게 해야합니다.
자는 동안에는 입안의 자정작용이 최소로 일어나기 때문에 음식물(세균의 영양분)이 입안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세균의 증식과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자는 동안 충치와 풍치가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오늘은 꼭 고쳐야할 두가지 잘못된 양치질 습관과, 중요한 양치질 팁 한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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