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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망치는 나쁜 습관 치아를 보호하는 좋은 습관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07-31 12:35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를 이를 빼는 날 바로 할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주간 치아를 망치는 나쁜 습관과 치아를 보호하는 좋은 습관들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연재로 치아건강/잇몸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양치질 습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양치질 습관 중 가장 많은 분들에게 해당되는 나쁜 습관은, 양치질을 하기 싫은 숙제를 억지로 하는 것처럼 아무 생각없이 또는 딴 생각을 하면서 후다닥 해치워 버리는 것입니다.
치과의사는 한 번 양치질에 3분을 투자하라고 교육을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양치질을 할 때 시간에 쫒겨서 1분 이상의 시간을 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그 1분 동안도 양치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딴 생각을 하면서 양치질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양치질을 하면 하루 3-4번을 양치질을 해도 양치질이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양치질을 하면 좋을까요?
첫번째, 시간에 쫓기지 말고 여유있게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한번에 3분으로 늘리기 어렵다면, 한번 양치질 할 때 1분만 더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면 합니다.
두번째는 양치질을 할 때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여기 닦다 저기 닦다 순서가 없으면, 항상 잘 닦이는 곳이 있는 반면에, 항상 놓치는 곳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제가 치과에 방문하시는 가급적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이 양치질의 사각지대 입니다. 양치질을 정말 열심히 잘 한다고 자부하시는 분들 조차도 칫솔이 지나가지도 않은 사각지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할 때 아래/위, 오른쪽/왼쪽, 어금니쪽/앞니쪽, 치아의 바깥쪽(볼쪽)/안쪽(혀쪽,입천장쪽)등을 구분하여 순서를 정해서 계획적으로 시간을 잘 분배해 가며 해야 하겠습니다.
세번째는 양치질 만으로는 치아와 잇몸의 모든 부분을 닦을 수 없기 때문에 치실/치간칫솔/워터픽 등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치실/치간칫솔/워터픽 중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치과칼럼 115회에서 자세히 설명 드렸습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잇몸이 비교적 건강하다면 치실 사용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잇몸이 망가지기 시작해서 치아 사이의 잇몸이 없어져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 공간이 너무 커서 음식이 덩어리째 낀다면 워터픽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약한 곳을 더 열심히 닦아야 합니다. 이부분은 사람마다 취약한 곳이 다르지만 대부분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에는 양치질을 마지막 어금니까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칫솔이 가장 마지막 치아까지 닿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0-40대 이후의 중년, 노년 층에서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를 잘 닦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금니 안쪽면(혀쪽면, 입천장면)의 치아와 잇몸과 만나는 경계부위, 어금니 안쪽면에서 치아와 치아 사이 부분은 최소 90%이상의 사람들이 적절히 닦지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 오늘 설명드린 부분을 하나씩 천천히 실천해 보시길 바라며 이번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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