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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시 뼈 이식, 어떤 뼈를 쓰나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05-22 10:49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뼈이식이 어떠한 경우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뼈이식 수술 시 어떤 뼈를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내용은 벤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대중화 되면서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를 심을 때 뼈가 부족하면 뼈이식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뼈이식은 어떤 뼈를 사용해서 하는 것일까요? 뼈이식을 위한 뼈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1. 환자 본인의 뼈, 2. 다른 사람의 뼈. 3. 동물의 뼈, 4. 인공적으로 합성된 뼈. 일반적으로 치과의사는 상황에 맞게 이 4가지 중 한가지를 사용해서 뼈이식을 하거나 2가지 뼈를 혼합해서 사용하여 시술합니다. 그러면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본인의 뼈
과거에는 임플란트 뼈이식을 위해 두개골뼈, 엉덩이뼈, 다리뼈 등을 임플란트 환자 본인으로부터 채취하여 임플란트 수술에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임플란트 수술 자체보다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더 큰 수술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고나 암수술로 인해 턱뼈를 절제한 환자가 아닌 이상에는 이러한 방법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비교적 많은 양의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턱뼈를 채취하여 이용하는 수술은 여전히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은 양의 뼈만 필요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뼈에 구멍을 낼 때 나오는 뼈를 이용하거나 임플란트 수술부위 주변에서 약간의 뼈만 채취하여 사용합니다. 자기 뼈를 이용할 경우, 뼈이식의 성공률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을 채취할수록 수술부위가 넓어지고 수술 후 통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다른 사람의 뼈
말만 들어도 오싹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 기증된 시신에서 뼈를 채취합니다. 채취 후에는 뼈 안에 생명력이 있는 유기물(세포, 콜라겐, 혈액 등)을 몇단계의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제거하고 멸균하여 생명력이 없는 무기물(칼슘 등)만 남겨진 상태로 상품화 되어 공급됩니다. 무기물만 남은 이러한 뼈가 이식되면, 이식받은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세포와 혈액이 들어와 정착하면서 자기뼈를 만들 수 있는 뼈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뼈이식 성공률이 비교적 높으며, 내 몸에서 뼈를 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3. 동물의 뼈
일반적으로 송아지뼈가 사용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뼈에서 생명력이 있는 모든 유기물이 제거되고 무기물만 남은 상태로 상품화 되어 공급됩니다. 일반적인 뼈이식 수술에 사용되며, 뼈이식 성공률도 좋은 편입니다.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4, 합성된 뼈
화학적으로 뼈의 구조와 성분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뼈입니다. 뼈이식 성공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뼈이식이 매우 잘 될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뼈이식을 할 때, 어떤 뼈를 사용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요즈음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동물의 뼈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며, 상황에 따라 본인의 뼈와 다른 사람의 뼈를 동물의 뼈에 섞어서 뼈이식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뼈이식 수술 비용이 왜 많이 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데 임플란트와 뼈이식 수술은 치과시술 중에서도 고도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또한 상품화 된 뼈를 사용할 경우 gram 당 가격이 순금보다 5배 이상 비싸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식된 뼈를 원하는 자리에 살(잇몸)과 섞이지 않고 뼈로 잘 성숙시키기 위해서 차폐막(Collagen등으로 만들어진 얇은 막)을 뼈이식 수술시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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