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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임플란트가 좋은 임플란트 인가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9-02-27 10:22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딥 스케일링은 어떤 치료이며 언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주제로 어떤 임플란트가 좋은 임플란트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자신에게 시술된 임플란트의 종류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치과의사들 사이에 논란이 있습니다. 환자가 굳이 알 필요가 없다는 측에서는 우리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거나 인공판막 또는 스텐트 등을 시술 받을 때 환자가 인공관절/인공판막/스텐트의 제조회사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으며, 굳이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시술하는 의사가 본인에게 가장 익숙한 제조사의 제품을 쓰기 때문에 환자가 물어볼 필요도, 환자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환자도 알 필요가 있다는 측에서는 환자가 본인에게 시술된 임플란트의 제조사와 품질에 대해서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환자가 이주를 하는 경우에 대비해 환자에게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입장입니다. 보통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치과에서는 한가지의 임플란트 시스템만을 구비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2-3가지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는 임플란트로 시술을 받았을 경우, 추후 타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호환되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치과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플란트 시술 도입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임플란트를 시술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으면서, 각종 임플란트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치과군의관과 임플란트 심의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표적인 임플란트 시스템은 거의 다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임플란트에 관한 여러가지 기술의 발전과정을 목격해 왔으며, 임플란트의 선택과 시술에 대한 노하우와 통찰력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칼럼에서 각 임플란트 회사의 이름을 거론하거나 장단점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현재 캐나다에서 시술되는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이라는 것입니다. ,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라도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은 치과에서 시술하지 않는 제품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아주 고가의 훌륭한 자동차라도 A/S망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아무리 구입할 능력이 있다고 해도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의 선택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임플란트의 브랜드 보다는 술자의 경험과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둘째, 캐나다에서 시술되는 대부분의 임플란트는 믿을만 합니다. 셋째, 임플란트가 얼마나 많은 치과에서 사용되는가(범용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캐나다 거주 한인의 경우에는 한국에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임플란트인지도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하러 오신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 자동차로 예를 들어 설명하곤 합니다. 어떤 자동차가 좋은 자동차인가를 논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운전자의 운전 능력입니다. , 바꿔말하면 치과의사의 경험과 능력 그리고 임플란트 시술 후 환자의 치아 관리 능력이 어떤 임플란트를 사용하느냐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이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전통있는 고가의 임플란트가 물론 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최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품질을 갖고 있다면 한인들에게는 캐나다와 한국 모두에서 널리 사용되는 임플란트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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