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아파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8-10-22 17:12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4주간 치과방문을 요하는 이상 증상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잇몸에 여드름처럼 뭔가가 난 경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뜨거운 음식(또는 달거나 찬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아픈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통증은 대부분 치아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뜨거운 음식이 들어갈 때 그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된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여기서 매우 심각한 문제란, 심한 충치나 마모 또는 균열 등으로 인해 신경이 죽어가고 있는 경우와 이미 신경이 죽어버린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충치가 씹는 면에 생기면 치아 표면에 구멍이 나거나 음식이 끼기 때문에 환자가 이미 상황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치가 치아와 치아 사이에서, 또는 사랑니와 마지막 어금니 사이에서 생긴 경우는 충치가 오랜기간 동안 발견되지 못한 채 이미 신경까지 다다른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마모로 인해 치아가 매우 짧아진 경우에도(특히 앞니) 신경이 노출되고 그에 따라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뜨거운 음식에 대한 통증이 균열이나 심한 치주질환(풍치)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균열과 풍치의 정도에 따라 발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간혹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치아의 기형으로 인해 신경이 치아 표면까지 연장되어 충치나 균열 없이 작은 어금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보통 이런 문제(기형 치아)가 있는 경우에는 10-12세 때 처음 발견이 되며, 환자의 보호자에게 설명이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뜨거운 음식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의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은 신경조직을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신경치료를 하는 즉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며, 앞어서도 설명드렸지만 심한 균열이나 심한 잇몸질환(풍치)로 인한 통증이라면 발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만약 뜨거운 음식이 아니라, 단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면, 경우에 따라 충치 치료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뜨거운 음식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드린다면, 차거나 단 음식에 민감증이 생긴다면 치아 또는 잇몸에서 경고를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약 차거나 단 음식에 비교적 심한 통증이 생긴다면, 치아 또는 잇몸이 강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음식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면, 이미 문제가 크게 터져 벼렸으니 빨리 해결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뜨거운 음식(또는 달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 몸 또는 치아는 문제가 생길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줍니다.
이런 경고를 무시하기 보다는, 병원 또는 치과를 찾아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왜 생겼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사전에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