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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고쳐야 할 잘못된 양치질 습관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8-09-24 12:12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틀니(의치)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꼭 고쳐야할 잘못된 양치질 습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80세가 넘어가는 요즈음 노인들의 관심사는 얼마나 더 오래사냐 보다는 얼마나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사느야에 있는 것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는 낙’을 누리는 것도 즐거운 인생을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었일까요? 눈치 채셨겠지만 바로 양치질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양치질에 대해서 중년-노년 세대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아직 올바른 양치질 법을 잘 모르시거나 본인의 양치질 상태를 점검받은 적이 없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양치질 교육과 양치질 점검을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만족스러울 정도로 양치질을 잘 하고 계신 분들은 전체 환자의 10%미만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최소 90% 이상은 양치질을 고쳐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양치질에 있어서 반드시 고쳐야할 몇가지 잘못된 습관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올바른 양치질법을 배워야 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저는 양치질을 나름 열심히 하는데 자꾸 충치가 생기고 입냄새가 나요”라고 말씀을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올바로 잘’ 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이야기 입니다. 떄로는 잘못된 방법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치과에서 올바른 양치법을 배우고 구강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을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 법을 완전히 익힐 때까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잘못된 점을 수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양치질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양치질을 하면서 딴 생각을 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무의식 중에 양치질을 하게 되면 그동안의 습관대로 닦이는 곳만 계속 닦이고 잘 안닦여서 문제가 있는 곳은 계속해서 문제가 진행되게 됩니다. 양치질에 집중을 한다는 의미는 지금 어떤 순서로 어떤 치아의 어떤 부위를 닦고 있는지를 분명히 인식하며 닦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양치질이 안되는 곳은 치아의 안쪽면(윗니는 입천정쪽면, 아랫니는 혀쪽 면), 가장 후방의 어금니,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 부분입니다.
셋째, 시간적 여유를 갖고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양치질 시간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의 평균적인 양치질 시간이 30초에서 1분 이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면 양치질 사간이 최소 2분에서 3분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에 쫒겨서 급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3분 정도는 투자해서 정성스럽게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꼭 고쳐야할 잘못된 양치질 습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요약하면 ‘올바른 양치질 법을 배워서 양치질 자체에 집중해서 3분동안 닦자’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올바른 양치질 법을 한번 배운다고 모든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운 후 지속적으로 점검과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 나가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잇몸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양치질 교육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열심히 따라주고 노력하시는 환분들은 3분이 부족하며 새로운 양치질법으로 바꾸고 나서는 1-2주 정도는 손목이 아팠다고 말씀 하십니다. 안하던 동작을 하다보니 근육에 일시적으로 불편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올바른 양치질 법을 익혀서 ‘먹는 낙’도 즐기며 질 높은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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