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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받으면 좋은 치과 치료 <1>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8-08-30 11:45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저소득층 또는 취약계층을 위한 BC 주정부 치과보험 프로그램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한국에 갔을 때 받고 오면 좋은 치과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재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의 칼럼 메뉴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교민들이 캐나다의 치과 치료비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사실은 캐나다가 비싸다기보다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치과 치료 비용이 가장 싼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한국에 가서 치료하려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3년 전까지 진료를 했었고 현재 캐나다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떠한 경우에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것이 좋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는 전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케일링과 사랑니 발치입니다. 신경치료 또한 한국의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틀니(평생 1회만)와 임플란트(평생 2개까지)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이 됩니다.
먼저 스케일링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스케일링 비용을 비교하면 한국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캐나다와 약 5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만약 한국의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약 2-3배정도의 치료 비용 차이가 나게 됩니다. 단, 한국과 캐나다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은 스케일링 비용이 스케일링 시간과 관계없이 스케일링 1회에 대해 청구가 되며, 캐나다는 시간당 청구가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스케일링의 경우, 비교적 건강한 잇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계신 상태라면 한국에 갔을 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찬성할 수 있습니다. 단, 잇몸질환을 갖고 있으면서 꾸준한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 한국에 갔을 때 1회성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까지는 찬성이지만 그 이후 캐나다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셔야합니다.
이번에는 사랑니 발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랑니 뿐만 아니라 치아를 빼야하는 경우는 한국에서 빼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건강보험이 있는 경우 캐나다와 5배 이상의 비용차이가 나기도 하며, 한국의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라도 캐나다와 거의 비슷하거나, 누워있는 사랑니 발치의 경우 많으면 2-3배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있습니다.
단, 치아를 하루라도 빨리 빼는 것이 치아를 뺀 이후의 후속치료를 위해 좋은 경우라면(특히 뺀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경우라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발치를 미루는 것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추후에 한국에 갈 때까지 버티는 동안 뼈가 녹아 없어진 만큼 추후에 임플란트를 할 때 뼈이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낀 비용의 몇 배가 더 들 수도 있으며 치료 결과 또한 훨씬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받으면 좋은 치과치료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스케일링 또는 발치는 한국에서 받을 수 있다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는 잇몸질환을 갖고 있거나, 하루라도 빨리 치아를 빼는 것이 좋은 상황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음 연재에도 같은 주제로 이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밴쿠버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요즘같은 날씨에 목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번 연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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