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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퇴치를 위하여:(2)초기 증상

김기연 kimhealthcareconsulting@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5-01-15 17:12

암의 퇴치와 극복을 위하여 암의 원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며 최대한 그 원인을 줄이거나 피하도록 세심한 건강관리를 하더라도 암이라는 질병에 걸리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암에 걸리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대응하면 암을 극복하여 완치되는 사례가 많아졌으므로 이제는 조기발견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암이 신체의 어느 부분에 어떤 시기에 발견되는가에 따라 예후가 현저히 달라지게 되므로 암의 위치에 따른 초기증상을  빨리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의 위치에 따른 증상에 대하여 알기 이전에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은 암의 초기단계인 0기와 1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비특이적인 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감소,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세가 나타나고 그러한 증세들이 평소보다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가정의를 만나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암이란 세포의 이상이라는 점에서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이 가능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암 발생률은 증가하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암이 잘 생기는 신체부분이 다릅니다.  20세 이전의 나이에는 백혈병, 비호지킨 림프종, 그리고 뇌 및 중추신경계 관련암이 많이 나타납니다.  삼사십대에는 청소년기에 비하여 갑상선, 위, 대장암이 점차로 증가하면서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등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오륙십대의 특이점은 폐암이 많이 증가한다는 것이고 60 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전립선암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위, 대장, 갑상선암은 중년기부터 노년기까지 계속 증가하여 통계상 시니어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그리고 간암 입니다.

암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을 수 있음을 알아두고 단순한 피로감, 감기, 몸살, 배탈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전신적인 증상들이 암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암의 발생부위별 증상들에 대하여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폐암의 증상은 감기증세와 비슷하다가 기침이 심해지고 피가 섞인 객담, 호흡곤란, 흉부(Chest)의 통증, 그리고 쉰목소리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복통의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진행될수록 더 자주 나타나게 되며 위내의 출혈로 구토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가 장을 통과하면서 색이 변하여 흑색변의 증세를 보이고 위내 출혈이 계속되면 빈혈이 생겨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Top of FormBottom of Form  대장암은 설사나 변비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또는 배변 후에 시원하지 않고 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배변습관의 변화 이외에도 혈변, 복통, 복부 팽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암은 간이 침묵의 장기로 불릴만큼 무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데 소화불량, 메스꺼운 느낌, 황달, 상복부의 통증이 주증상 입니다.

암이 위치한 곳의 불편감과 통증이 암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지만 불편감의 부위가 암의 위치와 꼭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암이 생겼음에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정확하게 난소가 있는 위치보다는 전체적인 골반통,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빈뇨등의 증상을 호소하여 소화기계나 비뇨기계의 검진을 먼저 받은 후에 난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은 유방의 통증보다는 오히려 통증없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 유방의 모양이나 피부의 변형이 주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방광암이 결석을 동반한 경우에는 배뇨시 통증, 빈뇨와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을 함께 동반할 수도 있지만 방광암의 증상은 통증없는 혈뇨가 특징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방광암에 의해 요관이 막히게 되면 방광의 위치와는 다르게 측복부의 통증과 하지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에 대한 조기발견을 가능하게 하려면 우선 시니어 본인과 가족 그리고 간병인이 시니어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하며 없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한 감기나 복통으로 여겨 차일피일 검진을 미루거나 정확한 검진없이 스스로 병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가족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며 그와 마찬가지로 암의 조기발견도 시니어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관심이 있을 때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김기연의 노인간호
칼럼니스트:김기연| 무료상담:(604)422-8777
Homepage:www.bcKeystone.com
  • Registered Nurse
  • BC Keystone 대표
  • 김기연 간호사(RN) , 호주 보건학 석사
  • nursekelly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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