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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는 한국대학 입학 열기와 그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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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2-10-04 12:54

필자가 밴쿠버에서 첫 번째 한국대학입학설명회를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8개월 전인 2009년 1월 31일 이었다. 당시 필자는 이곳 캐나다에 유학을 와서 갈 수 있는 대학이 미국대학과 UBC, UT등의 캐나다 대학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많은 유학생들과 교포자녀들에게 한국대학 입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고 작년까지 350여명(복수합격자포함)의 합격자를 냈다. 밴쿠버에서 한국대학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올 2013학년도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250여명이상이 한국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필자는 그 동안 한국대학 입학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학원을 왜 미국의 LA나 뉴욕이 아닌 밴쿠버에 냈느냐는 질문을 자주 들었는데 그때마다 2005년 초등학교 6학년부터 밴쿠버에서 공부시킨 필자의 큰아이 때문이라는 말을 하곤 했었다. 필자가 학원을 오픈 할 당시 9학년이었던 큰 아이는 필자가 의도하고 준 비 시킨 대로 잘 따라주었고 결국 한국의 입시지옥에서 벗어나 캐나다의 탁월한 교육환경 속에서 질 높은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후 12학년 졸업과 동시에 멋지게 한국대학으로 컴백을 하였다. 필자의 큰 아이는 아주 소수의 모집인원으로 인해 한국대학입학방법 중 가장 어렵다는 재외국민전형을 통해 이미 2012학년 8월에 연세대 영문과 와 고려대 국제어문학부에 모두 합격하였다.

내년 3월 대학입학예정인 필자의 딸아이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에도 원서를 낸 상태인데, 지금 입시공부로 인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본인의 초등학교 친구들(현 고3)과는 달리 벌써부터 영어 관련 일을 해서 용돈을 벌고 있다. 재외국민 합격자 발표직후인 9월부터 PAGODA교육그룹 온라인사업본부에서 월-금 6시간씩 영어동영상 번역 일을 하고 있으며 캐나다 초 중고 졸업과 연세대 영문과 합격이력을 가지고 이미 분당에서 2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과외선생님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일 주일에 3번씩 PAGODA어학원에서 자신의 3번째 언어인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12월에 있을 JLPT N1을 받기 위한 여유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미 TOEFL 119점, TOPIK(한국어능력시험) 6급, JLPT(일본어능력시험)2급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이 아이는 JLPT 1급만 받으면 공식적으로 3개 국어에 능통한 학생이 된다.

한국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반면, 필자는 늘 “그렇지 않다”라고 반박한다. 영어를 잘한 다는 것이 앵무새처럼 말만 잘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영어로 멋진 글을 쓸 수 있고 적재적소에 맞는 고급 어휘를 구사해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할 때 한국에 이러한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는 것을 필자는 20년의 학원강사 생활을 통해 누누이 목격해 왔다.

영어에 쓰는 돈은 가장 많은 나라에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한국 입시제도의 모순 때문이다.

필자의 큰 아이가 재외국민전형으로 이미 합격증을 받은 연세대 영문과(재외국민전형 2명 선발)의 경우 필자의 딸 아이와 다른 1명의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아직 입학자체가 결정되지 않았다. 영어특기자전형 선발이 따로 없는 연세대 영문과의 경우 모든 학생들(77명정원)은 올 11월에 치러질 수능시험과 논술시험을 치고 그 결과를 통해 연세대에 입학하게 되어있다. 즉, 수능시험에서 수학과 언어영역에서 탁월해야 하고 논술의 달인이 되어야 연세대 영문과에 입학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과열에 가까운 유치원 영어교육과 조기유학을 통해 영어에 많이 노출이 되었던 아이들도 중학교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서 수학선행학습과 학교생활기록부를 화려하게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과 여러 가지 스펙쌓기, 수능영어 고득점을 위한 문법공부, 영어보다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한 사회탐구, 논술 등의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실용영어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그럼 필자의 딸 아이와 이렇게 해서 연세대 영문과에 들어 온 아이들 중 대학 입학 후 누가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는 쉽게 추측이 가능해진다. 아직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한국에 드물다. 하물며 영어와 일본어, 한국어 3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SKY대학 학벌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아이들을 중고등학교 교육은 외국에서 받게 하고 그들이 잘 닦아놓은 영어/제2외국어 실력을 무기로 한국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졸업 후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인재로 키우는 방법이 라고 필자가 계속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이다.

이제 필자가 큰 아이 때문에 시작한 이 한국대학입학프로젝트는 실제로 필자도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호응 속에 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독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한국 기업들의 약진과 함께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국의 독특한 문화 “한류”가 젊고 실력 있는 가수들의 음악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심지어는 한국의 가수의 한글버전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넘보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는 이 때에 외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은 물론 일반 교포자녀들까지 한국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영어특기자전형을 통한 한국대학입학을 실제로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한국을 벗어나면 전무한 상태고 실제로 한국 내에도 그다지 많지 않다. 변화하는 재외국민전형, 영어특기자전형 입시제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이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그때그때 세우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가는 한국 내에도 별로 없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미 연세대, 고려대등 명문대학에서는 모두 폐지가 된 재외국민전형 필기시험을 아직도 준비시킨다던가. 준비과정에서 아이들이게 필요 없는 혼란과 고통을 야기시킬 뿐이며 결과 면에서는 최악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Global Application(미국, 홍콩, 영국, 싱가폴 대학 등과 한국대학을 동시에 준비시킨다는 것)등의 실현성 없고 경쟁력 없는 구상을 아직도 학부모에게 제시하고 있는 분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부모와 학생들의 NEEDS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학 전형 하나만을 연구하고 분석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변화하는 한국대학들의 재외국민전형과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은 모집인원과 모집방법 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3학년도 한국대학지원을 모두 마친 필자는 해외고 학생들의 입시의 대세로 굳어진 한국대학입학열기, 학생들의 지원경향, 대학별 전형방법의 변화와 이에 따른 경쟁률 변화 등 여러 가지 점을 다시 한번 컬럼을 통해 알려드리면서 2014학년도 한국대학입시를 준비할 학생들을 돕고자 한다

PAGODA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어학원 조용배원장 www.gokorea.ca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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