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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묵 꽈리고추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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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2-01-08 12:08

 
 
조금 남아있던 말린 묵에  꽈리고추 넣어 함께 조렸습니다.
 
 
재료 : 말린 묵 약 40g, 꽈리고추 1팩, 식용유, 다진마늘 약간.
양념장 재료 : 간장 3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말린묵을 더운물에 담가 불리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찬물에 담가 불리면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더 쫀득거린다는 차이가 있어요.
 찬물에 담가 두고는 깜빡하여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담가두었는데도
불지 않고 꼬들거리더군요.
말린 묵의 양도 좀 더 많아야 하는데 남아있는 것으로 하려니
묵의 양이 조금 부족합니다.
꽈리고추는 큰 것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르고
작은 것은 칼이나 가위로 살짝 찝어 구멍을 내줍니다.
꽈리고추를 그냥 졸이면 양념장이 잘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구명을 내주는 거예요.
고추장아찌 담글 때 고추에 구멍을 내주는 것 처럼요.
양념장은 미리 섞어 둡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꽈리고추를 잠시 볶아요.

 

 
 
말린 묵과 양념장을 함께 넣고 살짝 볶다가
 
 
 
 
중불로 줄이고서 뚜껑닫아 가끔씩 뒤적이며 졸입니다.
 
 

 
 
꽈리고추의 숨이 죽고 국물이 잦아들었으면
 다진마늘을 아주 조금만 넣고 휘리릭 볶아주기만 하면 돼요.
양념장 만들 때 아예 다진마늘을 섞어 만들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다진마늘을 넣는 것이 훨씬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말린 묵의 양이 적어서 꽈리고추가 주 재료가 되어버린 듯.
하지만 아주 맛있었답니다.
쫀득한 말린 묵에 향긋한 꽈리고추가 참 잘 어울려요.
 
 

 

 
 
 


밴여사의 요리조리
칼럼니스트: 윤난미
Web site:http://vanmamas.com/
  • '밴여사'는요... 밴쿠버의 평범한 한인 주부랍니다. 제대로 배운 솜씨가 아니라서 뭐든지 '내맘대로 식'이지만 멋인가 시작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평범한 일상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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