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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하려면 SAT점수가 꼭 있어야 한다던데 그런가요?

조용배 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12-27 09:22

SAT없이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한 학생 vs. SAT 2160점으로 중앙대 밖에 가지 못한 학생

필자가 이 칼럼을 쓰는 시간이 2011년 12월 18일이다. 어제 오늘 수시 추가모집 합격자발표가 나면서 한국에서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연세대 국제학부 합격이 거의 확실시 되었지만 연/고대는 물론 성균관대, 이화여대까지 모두 불합격되면서 필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한 여학생이 추가합격발표에서 이 4군데 학교에 모두 붙었다는 다행스러운 뉴스와 외대, 중대까지 모두 탈락하고 건국대 한 군데에만 합격을 했던 학생이 최종순간 연세대 테크노아트학부에 추가 합격된 일, 그리고 전학과 불합격의 충격 속에 마지막까지 마음 고생을 했던 학생들이 막판에 추가 합격소식을 전해오면서 필자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아무튼 올해 처음으로 생긴 수시 추가모집을 통해 최소한 20여명의 학생들이 막판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오늘 필자가 다룰 주제는 SAT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랫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온 이 문제를 오늘에서야 다루게 된 것은 올해 필자가 배출한 34명의 연세대, 고려대 합격생을 포함해서 지난 3년간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한 78명의 GOKOREA어학원 합격자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SAT가 SKY대학 합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확히 보여드리기 위해서였다.

 

2010-2012년까지의 서울대(5명), 연세대(32명), 고려대(41명) 합격자들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1.     평균 2200점 이상의 SAT1 성적이 있는 학생만 합격할 수 있었던 대학과 학과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영학과, 연세대 UIC 국제학부, 연세대 의예과, 연세대 원주의대의예과, 고려대 경영학과, 정경대학, 국제어문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중앙대 의예과, 카이스트

 

공통 특징: 이 학생들은 113점-120점의 IBT TOEFL점수가 있었으며 학교성적이 Regular 93-98%, AP or Honors 90-92%, IB Diploma 37-40점 이면서 750점 이상의 SAT 2성적이 2-3개 4.0-5.0의 AP 3-5개,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등의 제2외국어 공인시험점수 그리고 여러 가지 교내 외 수상실적이 있었다. 이들 중 최하 SAT성적을 받은 학생은 2120점(Math 670점)이었고 최고 점수는 2360점 이었다.

 

2.     SAT 성적이 따로 없이 IBT 또는 PBT TOEFL, TOEIC 성적만 가진 학생이 합격했던 연세대, 고려대등의 주요학과 

연세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고려대 인문학부, 자연계열 및 공과대학, 이화여대 국제학부, 인문학부, 사회과학계열, 자연계열, 성균관대 경영학과, 사회과학계열, 인문학부

 

공통특징: 이들의 10-12학년 학교내신성적은 Regular로 90-93% 정도로 우수했다.

 

위 합격자들 중 IBT TOEFL점수가 115점 이상인 학생들이 50%정도였고 나머지는 IBT TOEFL이 99점-112점 정도로 낮은 편이었으나 PBT TOEFL로 637점-653점을 획득하였고 TOEIC은 모두 975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었다. AP는 전체 학생 중 20% JLPT, DELF등 제 2 공인외국어시험성적은 전체 학생 중 30%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PS) 이 학생들 중 2000점 안팎의 SAT점수를 가지고 UW, NYU, Illinois, Perdue, Indiana, Boston등의 미국대학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는데 한국대학에 원서를 낼 때는 5가지 서류만 받는 연세대에서는 아예 SAT, AP점수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고 10가지 서류를 제출하는 고려대에서는 6번 이하의 아래쪽 순위에 SAT, AP점수를 쓰도록 하였다. 

 

 

결론적으로 SAT점수가 꼭 필요했던 경우는 1. 학교 내신이 Regular 95%정도 IB Diploma 38점 이상 AP또는 Honors 90%이상 된 시민권자 학생이 외국인 전형으로 서울대 최상위학과나 연세대 의예과 등에 지원할 때 2. 유학생이나 영주권자가 글로벌전형이나 재외국민 전형을 통해서 연세대 UIC국제학부, 의예과 고려대 경영학과, 정경대학 등 인문계열 최상위 학과,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그리고 카이스트에 지원할 때 였다.

 

그 외 연세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나 고려대 인문학부, 자연/공학계열, 성균관대 경영학과,인문사회계열, 이화여대 국제학부 합격자들은 SAT, AP, IB Diploma점수가 있는 경우(20%)도 있었지만 없는 학생(80%)들이 훨씬 더 많았다. 즉 G10-G12학년까지의 학교 성적만 90% 이상으로 우수하다면 IBT TOEFL 110점 또는 PBT 637점 이상, TOEIC 970점 이상의 점수만 가지고도 위 학과에는 얼마든지 합격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10학년 내신성적이 평균 90%가 넘는다는 전제에서  

 

1.     연세대 국제학부, 고려대 국제학부나 경영학과 등에 지원하겠고 결정을 한 경우에는  SAT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또한 IB Diploma 40점 정도를 예상하거나 5개 이상의 이과 과목 AP 5.0정도의 획득이 가능하면서 한국의 의과대학이나 카이스트에 진학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과 성향의 학생들 역시 2200점 이상의 SAT점수가 필요하다.

 

그 외의 나머지 학생들은 별도의 SAT점수가 없이 TOEFL, TOEIC점수만 가지고도 연세대, 고려대 인문학부, 공대나 자연계열, 성균관대 경영학과나 인문사회계열, 이화여대 국제학부, 인문사회계열, 서강대, 외대, 중앙대 전학과 등에 얼마든지 지원과 합격을 할 수 있다.

 

3. <SAT공부를 하면 TOEFL에도 도움에 된다>, <SAT공부는 대학에 진학한 후 수학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 막연한 논리로 SAT공부를 한다는 것은 한국대학 준비를 하는 학생에게는 너무나도 안일하고 무 계획적인 자세이다.

 

2100점이 넘는 SAT 성적이 있었지만 IB Diploma 성적이 낮아서 서강대 인문학부에만 합격한 학생이 있는 반면 SAT없이 Regular 95%의 최우수 내신을 가진 학생은 TOEFL, TOEIC성적만 가지고 연세대 아시아학부에 우선선발이 되었다. SAT를 2160점이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대 경영학과에만 합격한 학생도 있다. 이 학생이 애초에 TOEIC과 TOEFL 고득점에 주력하고 남는 시간에 학교내신향상에 주력했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한국대학 입학을 위한 SAT공부는 본인의 학교성적 및 진학할 목표학과 설정이 이루어 진 후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GOKOREA어학원 원장 조용배

www.gokorea.ca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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