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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TOEFL이 중요하다고 말하던데 조용배 원장님은 왜 그렇게 TOEIC을 강조하시는지요?

조용배 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12-08 09:39

3년간 300명 이상의 한국대학 합격자를 낸 원동력 TOEIC!

필자가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한국대학 입학설명회>를 처음 연 것은 2009년 1월 31일이었다. 갑자기 왠 한국대학이냐 라는 회의를 제기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필자의 예상대로 <한국대학입학설명회>는 원래 계획에 없었던 2번의 설명회를 추가로 할 정도로 시작부터 대 성황을 이루었고 최근까지 이어진 필자의 37차례 설명회에 총 300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을 하였다. 필자가 한국대학입학방법을 처음 알린 지 3년이 지난 지금 밴쿠버는 “북미지역 한국대학 열풍”의 메카가 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분들이 한국대학 진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무튼 필자의 <한국대학입학프로젝트>는 이제 3년째로 접어들었고 실제로 300명이 넘는 한국대학 합격자를 배출하였는데 그 학생들을 한국의 많은 대학에 지원과 합격을 시키면서 쌓인 필자의 노하우와 데이터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완벽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시행착오 없는 한국대학입학준비를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가 밴쿠버에서 했던 37차례에 걸친 <한국대학입학설명회>는 밴쿠버에 한국대학입학 열기를 확산시킨 순 작용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준비과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만들어낸 부작용 또한 발생하게 했는데 주로 필자가 설명해 드린 내용에다가 각 대학 입시요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막연한 추측을 대입한 신 이론(?)을 전개하시는 분들이 그 중심에 계신 것 같다.

 

“서울대, 연/고대에 들어가려면 SAT, AP 점수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미국대학 TOP 50대학 Admission은 SKY입학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국대학과 미국대학 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해!” 라고 말 한다던가

“한국의 다른 글로벌전형 전문학원에 알아봤더니 TOEIC으로 학생을 뽑는 학교는 거의 없다던데 조용배원장만 이상하게 TOEIC이야기를 해!! 한국대학에 들어가려면 TOEFL 그것도 반드시 IBT TOEFL공부를 해야 한대” 등의 이야기가 대표적 인 사례인 것 같다.

 

SAT, AP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TOEIC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TOEIC 시험은 일년에 15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대표적인 영어공인시험으로 전체 영어시험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IBT TOEFL은 중고생이나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실 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비중은 약 25%정도이다. 그 외 IELTS, G-TELP, FLEX등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특수시험 응시자는 다 합쳐서 5% 미만이다. 이처럼 한국의 시험영어시장은 거의 TOEIC의 독무대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럼 왜 TOEIC시험이 그렇게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을까? TOEIC(Test of English as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일반인들의 실제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도입되었으며 주로 회사에 취직을 하고 승진을 하기 위해 치는 시험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던 TOEIC이 한국의 대표적 공인외국어시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2006년부터 인데 한국의 사법, 외무, 행정고시 등 3대 국가고시 영어시험이 폐지되고 대신 TOEIC, TOEFL중 하나를 선택해서 점수를 내도록 하고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이 졸업필수요건으로 영어공인시험성적(TOEFL 또는 TOEIC)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면서부터이다. 여기에 법학/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TOEFL 또는 TOEIC 성적 제출 조항 역시 이러한 TOEIC시장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게 만들었다.

 

그런데 동시에 공인외국어시험으로 채택된 TOEFL, TOEIC 두 가지 시험 중 왜 유독 TOEIC만 시장이 그렇게 커지게 되었을까? 3대 고시 응시자 통계 역시 전체 수험생의 80%이상은 TOEIC을 선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 아주 간단 명료하다! TOEFL보다 TOEIC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어차피 ETS점수기준표를 가지고 TOEFL 100점= TOEIC 900점과 같은 등식으로 평가를 하는 마당에 IBT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Speaking이 추가되고 Writing시험이 매우 어려워진 TOEFL이 4지 선다형 객관식시험이면서 Listening과 Reading능력만 측정하는 TOEIC시험에 완전히 밀려서 외면 받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이 원리는 공인외국어시험을 통한 대학입학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공인외국어로 IBT TOEFL점수만 반영하는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등 단 3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들은 TOEFL과 TOEIC시험 점수를 모두 반영하는데 이 학교들 역시 ETS의 TOEIC/ TOEFL점수 환산표(예: TOEIC 950점 = TOEFL 110점으로 TOEFL이 상당히 저평가된다)를 평가기준으로 사용하다 보니 TOEFL 점수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TOEIC 시험을 친 학생을 따라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올해 입시에서도 여지없이 이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는데 IBT TOEFL 117점과 TOEIC 990점 만점을 같은 점수 취급하는 외국어대나 IBT TOEFL 112점과 TOEIC 960점을 같은 점수 취급하는 중앙대에서 TOEIC시험 점수가 없는 상태로 IBT TOEFL 112점 미만의 점수를 가지고 지원한 학생들은 1차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다. 이는 그 아래쪽 대학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건국대, 단국대, 숭실대, 성신여대 등에 지원할 때는 TOEIC 990점과 TOEFL 120점 만점을 같은 점수로 취급 할 정도로 TOEIC이 절대 유리하다.

필자가 계속 TOEIC을 강조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TOEIC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학교성적이 나빠서 내신성적을 보지 않는 한국대학에 지원할 학생은 공인외국어시험 점수가 대단히 뛰어나냐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학생들 중 TOEFL 115점 이상을 맞지 못하는 학생이 TOEIC점수가 없다는 것은 한국대학 진학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상황이 이와 같은데도 한국 대부분의 글로벌 전형 학원들과 IBT TOEFL 센터라는 것을 강조하는 토플전문학원들은 아직도 TOEIC시험의 중요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상황을 일반 수험생들이 알게 되면 자신들 학원의 주요 개설과목인 IBT TOEFL 공부를 할 학생이 별로 없을 것이며 TOEIC을 수강할 학생들은 컨설팅중심의 소규모 학원이 아닌 PAGODA와 같은 전문 강사와 자체교재가 있는 대형학원으로 대거 이동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2학년을 기준으로 어떠한 대학이 어떤 식으로 TOEIC점수를 반영하는지 알려드리면서 이 칼럼을 마치고자 한다.

 

1.     캐나다에서 획득한 TOEIC 점수를 인정하는 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건국대, 숭실대, 단국대, 국민대, 동국대(경주), 아주대, 인하대, 경기대, 강원대등 글로벌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 단, 숙명여대는 미국토익만인정

2.     TOEIC시험점수를 반영하되 한국에서 획득한 점수만 인정하는 대학: 경희대, 세종대, 성신여대, 동국대(서울), 한양대(Erika), 동아대, 가천대, 영남대등 8개 대학

3.     TOEIC점수는 반영하지 않고 IBT TOEFL만 공인시험으로 인정하는 대학: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등 3개 대학

 

GOKOREA어학원 원장 조용배

www.gokorea.ca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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