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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식품 첨가물과 피부 건강

최문상 원장 mc@mcmedgroup.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5-25 11:17

예전에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 첨가된 유해 물질에 대해서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 회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포함된 여러 유해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에 든 여러가지 첨가물은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 및 우울증, 두통, 피로, 여러 신경계 혼란 증상과 연관있는 것으로 의심되는데요. 이런 증상의 치료 방편으로 첨가제가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몇몇 발병 원인이 모호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으신 분 중 먹는 음식에 따라서 증상이 악화, 또는 호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생선 선택은 이렇게
연어는 우리가 오메가-3로 알고 있는 DHA와 EPA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부 및 전신 건강,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소염 작용을 하는 기름의 공급원입니다. 자연산 연어의 살은 붉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 붉은색은 자연상태에서 연어가 섭취하는 먹잇감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인공 사료를 먹는 양식연어(Farmed Salmon)는 살이 회색빛을 띕니다. 하지만 우리가 슈퍼에서 구입하는 양식연어가 붉은색인 이유는 연어 사료에 아스택잔틴(Astaxanthin)이라는 인공 색소를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연어 사료에는 색소 외에도 병사를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같은 약품도 첨가합니다. 또한 유해 물질인 피씨비(PCBs)와 다이옥신(Dioxin) 함유량도 자연산 연어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피씨비와 다이옥신은 피부질환, 암, 고혈압, 중풍, 생식기관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슈퍼나 음식점에서 “Fresh salmon”이라 표기된 것은 양식 연어입니다. 자연산 연어는 “Wild salmon”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서양 대구(Atlantic Cod), 대서양 넙치(Atlantic halibut), 청새치(Marlin), 아귀(Monkfish), 대서양 양식 연어(Atlantic Farmed Salmon), 홍어(Skate), 철갑상어 (Sturgeon), 황새치(Swordfish), 옥돔(Tilefish) 등은 유해물질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멸치(Anchovy), 대서양 청어(Atlantic Herring), 대서양 고등어(Atlantic Mackerel), 양식 굴(Farmed Oyster), 알라스카산 흑대구(Alaskan Black Cod), 알라스카산 야생 연어(Alaskan Wild Salmon), 사카이 연어(Sockeye Salmon), 정어리(Sardine)는 DHA와 EPA를 함유량이 많고 유해물질 적기 때문에 섭취를 권고합니다. 물고기 기름(Fish oil)을 선택 할 때도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제거한 제품이나 합류량이 적은 청정지역 작은 물고기로 만들어진 물고기 기름을 선택해야 좋습니다.
 
음식 성분은 꼼꼼히 읽어야
현재 약 2000가지의 식품 첨가제가 존재합니다. 성인 일 년 평균 식품 첨가제 섭취량은 약 3~5파운드로 상당히 많습니다. 평소 음식물 구입시 성분을 읽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씨리얼, 껌, 감자칩 등에는BHT라는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황산염(Sulfites)은 우리 몸을 산화 시키는데 주로 과일, 채소, 새우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조리 전 과일 채소를 잘 씻거나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에는 보존을 위해 새우에 여러 가지 화학 처리를 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질산나트륨(Sodium nitrite)과 질산나트륨(sodium nitrates)은  스팸, 햄, 핫도그, 훈제 어류, 이유식 등에 사용되는데 혈액의 산소 운반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고, 위산과 반응해 나이트로사민(Nitrosamine)이라는 위암 유발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나이트로사민은 또 음식을 식초에 절여 보관하게 되면 생성됩니다. 식초에 절인 음식섭취가 많은 일본인이 위암 발생률 세계 1위인 이유입니다. 벤조에이트(Benzoates)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간장에도 방부제로 첨가됩니다. 인공조미료(MSG)와 벤조에이트는 두통, 가슴 답답함, 설사, 홍조, 목 뒤 통증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색소인 Blue No. 2(음료수에 주로 사용), Green No. 3(빙과류에 주로 사용), Yellow No. 6(음료수∙사탕에 주로 사용), Yellow No. 5(오렌지 음료∙케이크 믹스∙마카로니치즈 등에 주로 사용)는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합성 착색료입니다. 뇌암, 갑상선암, 신장암, 피부 알러지 질환, 아토피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합성 착색료는 장기적인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위해성 물질로 추측되는 바가 있어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칼럼니스트: Dr. 최문상, BS, MS, ND | Tel: 604-990-6655

주소: 504호 145 East 13th Street, North Vancouver

웹사이트: www.mcmedgroup.com | email: info@mcmedgroup.com

  • 미용의학전문의 (AAAM)
  • (현) MC 피부미용 전문병원 & 스파
  • (전) 예일의대 부속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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