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틱 진실과 오해

송호선 원장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11-24 13:53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치료방법은(예를 들어 물리치료, 마사지 치료, 침치료,약물치료 및 수술 등) 각각의 고유한 철학에 뿌리를 내리고 객관적이며 엄격한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사장되지않고 끊임없이 변화해가며 인류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공헌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기술의 향상으로 인해 더 좋은 치료방법과 치료도구(예를 들면 레이져 치료기 등)가 개발되어 과거에는 상상으로만 가능하고 실제로 행해지기 어려웠던 치료접근 방법이 지금은 가능하게 된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방법은 그 바탕이 되는 철학, 즉 추구하는 바에 의해서 결정되게 됩니다. 즉 치료철학은 지도와 같아서 우리가 집에서부터 출발해서 목표지점까지 정확히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길잡이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서로 다른 의료분야는 이런 고유한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좀 더 획기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시각으로 다른 의료분야를 비교해볼 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뭔가 서로 다른 점을 느낄 수있는 것은 이런 특이한 그들 만의 고유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이로프랙틱의 철학은 “우리 몸은 스스로 자가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innate intelligence)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다른 모든 분야에도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을 먹는다고 했을 때 과연 그 감기약이라고 불리우는 성분이 감기를 낫게 만들까요? 감기약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조제되는데, 그 증상을 억제하거나 활성화시켜주는 성분들로 구성됩니다 즉, 감기약 자체가 감기를 낫게 해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국은 감기에 걸리게 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이겨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은 카이로프랙틱 의사들이 “척추뼈를 비틀어 제자리에 뼈를 맞춰 넣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이것 또한 카이로프랙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인듯 합니다.

사람의 몸은 기계나 구조물과 달리 뼈를 비틀어서 맞춰 넣을 수도 없고 그 상태로 고정이 되지도 않습니다. 우리 손을 가만히 쳐다보면 관절과 관절사이에는 근육이 있고 반대로 근육과 근육 사이에도 관절이 있습니다. 이것은 손목과 팔꿈치, 그리고 팔꿈치와 어깨관절에도 적용됩니다. 이런 각각 다른 위치에 있는 근육과 관절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주먹을 만들수도 있고 손바닥을 활짝 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관절의 가동범위에 문제가 생긴다면 원하는 동작이나 형태를 만들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근육도 경직이 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통증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카이로프랙틱 의사는 우리 몸에 일어나는 이런 증상들을 진단하고 카이로프랙틱 치료(adjustment)를 통해서 원래 관절의 고유한 가동범위를 최대한 복원시켜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전문의입니다. 이런 진단과 치료를 하기위해서 X-ray, CT, MRI 판독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인체해부학, 생체역학적인 지식은 물론 재활운동치료에도 뛰어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