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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가을철 피부관리 Q&A

최문상 원장 info@mcmedgroup.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10-20 11:21

따갑던 햇살이 수그러 들고,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이번회에는 가을철 피부관리에 관련된 독자분들의 질문에 대해서 정보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Q. 요즘들어 닭살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데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나요?


A. 흔히 닭살로 알려진 모공각화증은 모공 주변의 각질층에 다량의 케라틴이 누적되어 닭살처럼 오돌도돌하게 변화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모공에 각질이 뭉쳐진 덩어리와 털이 좁쌀알 같은 것을 만들어 털을 뽑은 통닭의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닭살이라고 부르게 된 것 입니다.
이 각질의 덩어리는 별로 어렵지 않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곧바로 다시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닭살은 치료후에도 재발이 잘 되는 것입니다. 이 피부질환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으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난방으로 인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에 상태가 나빠집니다.일단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이 나빠지므로 보습이 중요합니다. 때수건이나 각질제거제로 지나치게 클렌징을 하면 염증반응, 색소침착, 혹은 이차감염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시중에서 구입 할 수 있는 Dermalac과 같은 젓산제품이나  Eucerin 10과 같은 요소를 포함한 로션, 또는 약물 박피나 크리스탈 필링으로 꾸진히 치료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처방약인 트레티노인 크림을 사용해서 치료할 수 있고요. 또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제거하는 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레이저로도 재발이 안되도록 영구적 치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술 후 트레티노인 크림을 사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평소에는 얼굴이 번들 거리고 여드름 조금 있는 지성 피부인데요,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에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땅깁니다. 화장품 가게에서 건성피부용  화장품을 권장 받았는데,  저 같은 피부는 환절기에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주어야 하나요?


A.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밤시간에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이 작동하는데요. 취침 중 난방으로 인해 습도가 낮아지므로 아침에 일어나면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땅기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인데요.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각질이 일어나지만 건성피부와는 정반대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성 피부용 제품은 유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 지루성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집에서 관리 방법은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스크럽이나 때밀기 등을 줄이고, 너무 뜨거운 물은 금하며 미지근한 물에서 10분 내로 가벼운 샤워를 합니다.
목욕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합니다. 샤워가 끝난 후 3분 내로 물기가 마르기 전에 유분이 많지않고, 대신 천연 보습 인자가 들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피부라고 해도 눈가에 유분을 만들어내는 기름샘이 없으므로 눈가에만 유분이 포함되어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안온도는 약 20도 정도, 보습기로 습도를 항상 50~60% 정도에 일정하게 유지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으로는  식물성 약용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전문적 피부관리를 받으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키토코나졸(Ketoconazole)이나 제한적으로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여름 바캉스를 맥시코 해안으로 다녀오면서 피부가 태양에 많이 노출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각질이 많이 두꺼워지고 그래서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스크러브를 사용하는 것 외에, 어떤 치료 방법이 있나요?


A.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은 밑에서 자라나서 각질 세포로 변한 후 자연적으로 떨어지기까지 보통 4주의 시간이 걸립니다. 각질층은 피부 가장 외면을 덮어 유해한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장벽 같은 기능하기 때문에, 스크러브나 때밀이 수건으로 때를 잘못 밀면 자칫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심하게 손상되어 건성 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로 각질층이 두꺼워질 수 있는데요, 칙칙한 피부톤의 원인이 되는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미세박피, 약물박피 등이 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소실된 콜라겐을 재생하면서 자연적인 각질층 분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는, 취침 전 바르는 약인 비타민A유도체, 트레티노인을 처방 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트레티노인 사용 중에 잠시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 지는데요. 따라서 자극이 적은 피부관리 제품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옴니럭스(Omnilux)같은 광치료를 병원에서 받으는 것도 피부재생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재생을 돕기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로 식단을 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최문상 원장의 '美' 이야기
 

칼럼니스트: Dr. 최문상, BS, MS, ND | Tel: 604-990-6655

주소: 504호 145 East 13th Street, North Vancouver

웹사이트: www.mcmedgroup.com | email: info@mcmedgroup.com

  • 미용의학전문의 (AAAM)
  • (현) MC 피부미용 전문병원 & 스파
  • (전) 예일의대 부속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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