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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슨칼리지 칼럼 16] 날씨 이야기

손병설 원장 merinal@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10-18 09:24

매일 아침 만나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날씨에 관해 이야기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날씨를 이야기할 때 거의 비슷한 문장을 쓰기도 하지만, 사실 변화가 많은 날씨만큼이나 다양한 표현 방법이 있다. 그래서 이번주 칼럼에서는 날씨에 관한 흥미 있는 표현을 소개해 볼까 한다.

며칠 전 아침 기온이 7도로 내려 갔을 때 선생님 한 분이 들어 오며 “ It is very cold today. I can see my breath. (날씨가 매우 춥네요. 숨쉬는 것을 볼 수 있어요.)"하고 말을 하였다. 무슨 뜻인지 짐작을 할 수 있듯, 우리는 추운 날 숨을 쉴 때 나오는 하얀 김을 “입김”이라고 쓰는데 영어에서는 “숨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 날씨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대화법에도 나와 있으니, 국가 정상들도 회의를 시작 하기 전에 날씨를 화제로 잠깐 이야기 나누는 것이 보도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날씨에 관한 표현 방법이 날씨의 유형만큼이나 많아서 적절하고 멋진 표현을 평소에 잘 익혀 두면 편리하게 자신의 대화에 대한 감각을 발휘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가장 평범한 날씨에 대한 표현은 “It is a nice day today, isn’t it? (오늘 날씨 참 좋지요, 그렇지요?)” 하고 말하면 “Yes, it is. (예 그래요.)” 또는 “Yes, it sure is. (예 정말 그렇군요.)”라고 응대하는 정도지만 좋은 날씨를 표현하는 법은 사실 아주 많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It’s a beautiful day today. (오늘 날씨가 화창하군요.)
It’s so tempting to go out on such a fine day. (이런 좋은 날씨에는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어요.)
Isn’t it a wonderful day? (날씨가 참 좋지요?)
I am afraid this fine weather will not hold. (이런 좋은 날이 오래 갈 것 같지 않아요.)
I hope this weather lasts much longer. (이런 날씨가 오래 계속되었으면 해요.)
There are no clouds in the sky.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군요.)
It’s a perfect day for playing tennis. (테니스 하기에 딱 좋은 날씨에요.)

반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을 표현하는 문장은 이렇다.
It’s a nasty day, isn’t it? (험악한 날씨지요?)
What mixed weather it is! (종잡을 수 없는 날씨군요!)
It’s funny weather. (날씨가 이상하군요.)
I hope it’ll clear up tomorrow. (내일은 개었으면 좋겠어요.)
It’s lovely weather for ducks. (날씨가 우중충하군요.)

밴쿠버는 겨울철에 비가 아주 많이 오는 지역이다. 비와 관련된 날씨의 표현을 보자.
It looks like it’s going to rain. 또는 It’s likely to rain. (비가 올 것 같아요.)
I wish it would rain.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I heard it’s supposed to rain today. (오늘 비가 내릴 거라고 들었어요.)
What if it pours tomorrow? (내일 소나기가 오면 어쩌지요?)
It’s beginning to sprinkle.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It’s still raining cats and dogs. (아직도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어요.)
You got all wet. (비를 맞으셨네요.)
I’m soaked to the bones. (비를 흠뻑 맞았어요.)
It rained hard about this time last year, too. (작년 이맘때도 비가 심하게 왔어요.)

날씨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서로 편안하고 공통적으로 느끼는 관심사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표현들이라 좀 더 많은 표현을 다음 칼럼에서 이어 소개하려고 한다.



'랍슨칼리지' 손원장의 교육칼럼
랍슨칼리지 손병설 원장

칼럼니스트: 손병설 원장 | Tel: 604-687-3259

주소: 541 Seymour Street, Vancouver, B.C. Canada V6B 3H6

  • 현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컬리지 운영
  • 충북대 약대 졸업
  • 경기도 의왕시 약국 운영
  • 1995년 캐나다 이주
  • 1996년 현 랍슨컬리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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