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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체중이동과 하체의 움직임 2

마이클 윤 프로골퍼 itswww@yahoo.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0-06-17 09:39

지난 한 주간 안녕하셨습니까? 올해 유난히 오래 끌던 우기가 지나가는 것 같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저희 웨스트우드 플라토 골프장 여기저기에는  이름 모를 온갖 꽃들이 저마다의 화려함으로 감탄스러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이 땅에 사는 동안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간 보여드린 이 사진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을 어떻게 예상하셨는지 저와 함께 맞춰볼까요? 

 
1번의 모습은 당연히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잠깐 셋업자세에 대한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번 사진위에 어깨선과 척추선을 그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른 손이 왼 손 아래에 있으므로 오른쪽 어깨가 낮습니다. 따라서 어깨를 이은 선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깨선과 척추의 각도는 90도에 가까우므로 척추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이 것이 셋업 자세이고 이 자세에서는 상체의 기울어짐과 무관하게 양발에 균등한 체중 분배를 해줍니다.

자, 그럼 다음 사진인 2번 사진과 3번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사진의 샤프트의 각도로 보아 2번 사진은 백스윙이 아직 진행중인 상태이고 3번 사진에서 백스윙이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발 바깥에서 그은 두 수직선을 이용해서 하체의 움직임을 비교해 보면 아주 흥미로운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즉, 2번 사진에서는 하체가 오른쪽으로 최대한 움직인 상태이고 3번에서는 이미 왼쪽으로 많이 이동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클럽과 상체는 백스윙을 시작하여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이 꼬임의 정점이 되는 3번 모습전인 2번 사진의 모습에서 이미 다운 스윙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모인 체중을 왼쪽으로 보내주기 시작하며 엉덩이도 왼쪽으로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상체는 오른쪽으로 계속 꼬이고 하체는 그와 정반대로 몸을 꼬아주게 됩니다. 따라서 몸의 꼬임은 극대됩니다. 하체의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상체는 더이상 꼬임을 계속할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하체의 움직임에 의해 다운 스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점이 바로 3번 사진이며 상체가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인 것입니다.

4번 사진을 보시면 엉덩이의 왼쪽 부분은 왼쪽 수직선에 닿아 있습니다. 백스윙의 정점에서와는 정반대로 체중의 80% 이상이 왼발로 이미 옮겨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하체의 체중이 대부분 왼발에 옮겨진 이 시점에서의 상체의 모양은 어떤가요? 4번 사진에서 클럽의 위치를 보면 신기하게도 아직도 다운스윙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체가 주도하는 다운 스윙을 할 수 있다면 멀리 그리고 똑바로 날아가는 샷을 구사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일주일 동안 즐거운 골프 되시기 바랍니다.  

 




마이클의 골프 이야기

칼럼니스트: 마이클 윤 (Michael Yoon) | Tel: 778-808-7766

Web: http://blog.daum.net/mypga

  • 코퀴틀람 소재 Westwood Plateau Golf CC & Academy 소속
  • 캐나다 PGA 프로, 12년 골프티칭 경력
  • 맴버쉽 및 레슨, 클럽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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