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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형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11-27 00:00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는 것은 모든 주부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이 시점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집을 꾸미기는 사실상 힘든 일이다. 그래서 아이디어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다시 말해 적은 비용으로 멋진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대부분의 가정은 처음 가구를 들여놓은 그 위치 그대로, 벽에 걸린 그림이나 액자 그대로를 이사갈 때까지 옮기지 않고 산다. 이 얼마나 지루한 이야기인가? 변화가 없으면 기대할 것도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이 세상은 나날이 변해가는데 우리 집 안은 몇 년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라면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아무리 집 꾸미기에 무신경하게 산다고 해도 신선한 변화는 가족 구성원간에 더욱 화목의 분위기를 조성시킬 수 있고 활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페인팅을 집 전체에 하기란 매우 큰 일이지만 군데 군데 포인트 페인팅 기법은 힘들이지 않고 큰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좋다. 포인트 페인팅 기법은 간단히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며, ‘페인팅 기법’ 책 한 권만 구입 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것은 어떤 것일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페인팅한 그 벽면 컬러에 맞춰 액자 프레임과 그림을 선택해 디스플레이 해보자. 예를 들어, 화사한 분위기 연출을 원한다면 연한 파스텔톤 벽면에 파스텔톤 액자 프레임과 더불어 그림을 설치하는 것이다. 파스텔톤 액자 프레임이 시중에 원하는 것이 없으면 흰색 나무 프레임에 얼마든지 붓으로 원하는 색상을 칠해 코디해 볼 수 있다. 항상 기억할 것은 내가 만들어 낸 창의력 있는 공간은 더욱 애착이 간다는 것이다.

액자안에 그림 역시 내가 그려서 사용할 수도 있다. 파스텔, 포스터 컬러, 그림 물감, 색조 화장품  등등을 사용할 수도 있고, 필요한 것을 오려 붙여 넣을 수도 있고, 원단을 잘라 넣을 수도 있으며, 사진이 될 수도 있으며, 사실화나 추상화, 액자가 1개이던지 여러 개이던지, 무궁 무진한 아이디어로 표현할 수 있다. 액자 프레임에 사용하지 않는 액세서리, 구슬, 진주, 크리스탈 등을 본드로 붙여 아주 멋진 작품성 있는 액자가 될 수 있다.

가구는 배치를 바꾸돼 쿠션만이라도 새로 구입해 변화를 주는 것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식탁은 러너 등을 깔고 센터 디스플레이를 해보는 것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식탁 매트나 냅킨의 변화로도 멋을 낼 수 있다.

 

침대는 세트 전체를 바꾸기엔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원하는 것의 얇은 침대 커버만 바꿔주면서 쿠션과 필로우 디스플레이를 멋지게 해보는 것도 색다른 변화일 것이다. 램프는 갓 만 바꿔도 새로 구입한 느낌이 든다. 가구와 소품의 재배치는 해 보고 난 후에야 큰 변화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부지런히 관심을 쏟다보면 기발한 아니디어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칼럼이 마지막이 됩니다. 그동안 도움 주신 여러 분들과 애독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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