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페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11-24 00:00

요즘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하여 밴쿠버 대부분의 부동산 가격 역시 하락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의하면 내년 2009년도에도 약 10-15%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큰 상태 입니다.

지금 이 시기는 지난 몇 해 동안 오른 밴쿠버 집값 때문에 부담을 가지셨던 분들께 첫 집(First time home buyer)을 구입 하시기에는 오히려 적절한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첫 집 마련시 꾸준한 저축을 통한 필요한 시기의 다운페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은행의 모기지 승인 절차 역시 한층 까다로워지므로 대출 승인 금액이 본인이 생각한 예상금액보다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부족한 다운 페이를 충당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마련한 제도 중 하나인, 개인 연금 조기 상환 제도 (First time home buyer’s RRSP withdrawal)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만약에 A 라는 사람이 $30,000 의 RRSP 잔액을 가지고 있다면 최대 $20,000 까지 다운페이 용도로 과세 공제 (RRSP 구입 시 받았던 일종의 세금 혜택) 상환 없이 바로 출금(대출)이 가능 합니다.

부부일 경우는 최대 $40,000 까지 가능 하므로 적지 않은 부분의 다운페이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대출후 15년 안에 다시 RRSP 구좌로 같은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이자 없이 빌리는 대출 금액같은 원리가 적용 되므로 첫집 구입시 아주 매력적인 조건중 하나입니다.

만약에 첫 집을 사고 싶은데 다운페이 마련이 정말로 힘들 경우는 보험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Low Down Payment Insured Mortgage 제도를 이용하면 최소 집값의 5%만 다운을 하더라도 95% 의 모기지를 대출 받을수 있습니다.

은행측에서는 고객의 상환능력을 신뢰할 수 없는 위험 요소로써 작용되어 보험료가 모기지 금액의 약 1.25% - 3.75%정도 추가로 적용됩니다. 한가지 명심하실 것은 이 경우 매달 나가는 모기지 상환 금액을 내시는데 문제가 없으시다는 서류, 정기적인 소득의 증명과 개인자산 증명이 있어야 승인을 받을 때 문제가 없습니다.

세계 경제가 그렇듯이 부동산 시장 역시 활성기와 침체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최고의 선택은 시기에 따라 적용되는 적절한 상품과 개인의 상황에 맞는 알맞은 옵션 선택으로 맞춤형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