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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인테리어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8-21 00:00

세상엔 수없이 많은 컬러가 있지만 백색만큼 아름다운 컬러는 없는 것 같다.

그 어떤 색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청량감과 순수함 그리고 한없이 화려함을 표현할 수도 있고, 끝없이 소박함을 나타낼 수도 있는 정말 매력적인 색 그 자체인 것이다.

더러는 백색 인테리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더러움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더럽혀서, 먼지 때문에 등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얘기하지만 아름다움을 표현하자면 그 정도는 부지런함으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

백색으로 꾸며져 있는 집은 함부로 할 수 없는 어떤 예의까지도 느껴진다. 집안을 백색으로 꾸민다고 해서 전체가 백색일 수는 없다. 주조색이 백색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것들이 백색으로 표현 되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은 여러가지 컬러의 페인팅으로 컬러 코디도 하고 있지만 백색 페인팅으로 꾸며진 공간은 깨끗함의 절정을 표현하는 매력이 있다.

바닥재는 마루일 수도 카펫일 수도 있으나 어떤 컬러에도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부드러움을 표현하자면 연한 톤을 고르도록 한다.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바닥재를 선택할 수 있으나 단색으로 택하는 것이 좋다.

원단 소재의 소파는 백색을 권한다. 지퍼가 달려 있다면 세탁이 가능함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기 좋은 이곳 캐나다는 서울에 비해 더러움도 덜 타는 듯하다. 백색 소파는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어하지만 시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어떤 집을 방문했을 때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는 백색 소파가 있다면 부럽기까지 한 것이다. 질감은 옥스포드(Oxford)나 약간 두껍고 거친듯한 것이 부드러운 질감의 것보다 좋다. 또한, 백색 패턴이 첨가된 것도 보기 좋다.

오래 사용하여 싫증난 장식장이 있다면 과감히 백색 패인팅을 해보자.

사포로 문지르고 페인팅을 시도하는데 거칠게 하여 원래 기존의 장식장 컬러가 살짝 살짝 보여도
멋지고, 꼼꼼하고 부드럽게 페인팅하여 새로 수입한 것 같이 변신시켜도 멋있다.

그 다음 작업으로 장식장안에 디스플레이하는 소품은 백색 또는 유리나 크리스탈 재질의 것으로 통일한다. 꽃 종류를 꾸미고 싶다면 그것 역시 백색 아트 플라워로 꾸며 본다.

말 그대로 백색 인테리어의 장식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백색의 벽에 백색 프레임, 백색 커튼은 단아한 화려함을 표현해준다. 이 때, 커튼의 질감이 광택이 나는 것이거나 거칠고 투박한 소재의 것이거나 그 어떤 재질이던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백색이 주조색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 주는 백색과 어울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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