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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선반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7-24 00:00

문짝 없이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오픈 선반장은 정리 정돈과 부속물 코디만 잘 된다면 부족한 수납 공간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멋진 장식 기능까지 한 몫을 단단히 할 수 있다.

오픈 선반장이 놓이는 곳은 부엌, 다용도실 등등 실용적 쓰임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얼마든지 높이와 폭의 조절이 가능하므로 면적에 따라 크기를 결정한다. 뒷면이 없어도 상관 없으므로 뒤 벽면의 컬러가 보여 질 수 있게 페인팅 컬러를 선정해 칠해도 멋스러워 보인다. 흰 색 선반이면 더욱 효과가 커질 수 있다.

부엌 선반장에는 요리를 위한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쓰기 쉽게 정리해 두고 선반봉과 S자 고리 등의 다양한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쓰임새 있는 수납 요령이다. 선반장 사용의 첫 번째 수칙은 너무 많은 살림을 수납해서는 안 된다. 이름표를 사용한 철제 깡통(Canister)의 일률적 배열로 부엌에서 많이 사용하는 양념 종류들로 수납해 본다. 부엌의 깨끗한 이미지가 느껴질 것이다.

선반봉 S자 고리에 걸려 있는 세트 감각의 부엌 도구들, 예쁜 컵들은 확실한 장식 효과를 나타낸다. 가구 위에 올려 두면 큰 활약을 하는 미니 서랍장은 선반장 속에 끼워 넣어도 제 몫을 다한다. 서랍만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자질구레한 물건들 정리에 제격이다.

또한 도구와 용기를 활용한 선반장 수납으로는 바구니, 상자, 캔, 유리병 등을 들 수 있겠다.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해 놓으면 수납과 장식 효과에 만점일 것이다.

서류나 보관해야 하는 파일 등을 바인더에 커버를 씌워 종이 상자와 컬러 코디가 되게 선반 위에 꽂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완전히 가려져야 할 부분은 같은 컬러의 두툼한 옥스퍼드 원단으로 압정을 사용해 가릴 수도 있다. 사용하지 않는 쿠션도 한 켠에 쌓아 보는 것도 꽉 찬 느낌으로 보기 좋을듯하다.

이와 같이, 자질구레한 것들을 한 곳으로 모아 도구들을 사용하여 믹스 앤드 매치 한다면 실용성과 장식성의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셈이 될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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