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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 매매 지난해 2만4619채 그쳐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4 12:02

REBGV 보고서...콘도-타운홈 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져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매가 20년만에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택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타운홈과 콘도의 가격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총 주택매매 건수는 2만4619채에 그쳐 2000년 이래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 2017년의 3만6000채에 비해 31.6%, 10년 평균에 비해 25%나 줄어든 것이다. 

단독주택 및 타운홈, 콘도를 포함한 전체 주택의 기준가격은 103만2400달러로 일 년 전인 2017년 12월에 비해 2.7% 내렸다.

단독주택이 가격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12월 단독주택 가격은 147만9천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8% 떨어졌다.

반면 타운홈과 콘도 가격은 지난 1년간 소폭이나마 올랐다. 타운홈의 기준가격은 80만97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 콘도의 기준가격은 66만4100달러로 0.6% 올랐다.

REBGV에 따르면 매물이 봄부터 쌓이면서 하반기 내내 모든 주택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1월에 비해 콘도 가격은 0.6%, 타운홈도 1.1% 각각 내렸다. 

REBGV는 2018년이 판매자 시장에서 구매자 시장으로 바뀐 전환기였다며 높은 주택가격, 이자율 인상, 모기지 대출 심사 강화 및 BC주정부의 각종 규제적 조세 정책이 주택시장 둔화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택 시장도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주택 매매는 총 15만586채에 그쳐 30.2%나 감소하는 등 2013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일 BC 평가원(Assessment)가 발표한 지난해 7월1일 기준 광역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 평가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5%나 떨어졌었다. 

밴쿠버, 버나비와 노스 밴쿠버의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4%, 웨스트 밴쿠버는 12%, UBC는 11%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트 무디와 포트 코퀴틀람, 스쿼미시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4~6% 정도 올랐다. 무엇보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 가격은 최대 25%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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