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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호흡 고르기’ 언제쯤 끝날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6 13:59

지난달 매매는 전달 비해 0.4% 줄고 가격은 0.2% 올라 CREA 월간 주택 시장 동향 보고서
  9월 전국 주택 시장 주목할 부분
·전국 주택 매매는 전달에 비해 0.4% 감소
·실제 매매 활동은 연간 기준 8.9% 감소
·신규 등록 매물수는 8월에 비해 3% 증가
·주택 가격 지수는 연간 기준 2.3% 오름
·전국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연간 기준 0.2% 오름. 

BC주 및 알버타주의 부진으로 지난 9월 주택 판매가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주택 매매가 다소 활발해졌지만, 2014년 이후 전체 매매 동향과 비교해서는 감소했다. 

주택 매매 부진은 온타리오주의 광역 골든 호슈(광역토론토와 해밀턴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 포함) 일부 도시와 함께 밴쿠버 아일랜드와 에드먼턴이 주도했다. 

이 지역의 판매 부진은 프레이저 밸리 지역과 몬트리올의 증가에 의해 일부 상쇄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한 실제 판매 활동은 8.9% 감소했다. 

9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8만7천 달러로 지난해 9월에 비해 0.2% 올랐다.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38만3천 달러였다.

CREA에 따르면 주택 구입자 수와 적절한 주택 수 사이의 균형은 이전과 같이 지역과 주택 형태, 가격 범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 주택 시장 균형의 지역별 차이는 이자율 인상과 보다 엄격해진 모기지 스트레스 규칙에 의해 더욱 뚜렷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새로 등록된 매물은 로어 메인랜드와 광역토론토(GTA)에 의해 주도되면서 지난 8월에 비해 3% 늘었다. 전체적으로 절반 이상 지역에서 신규 매물 등록이 증가했다

매매 부진과 신규 매물 등록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국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7-8월의 56.2%와 비교해 소폭 떨어진 54.4%를 나타냈다. 

이 비율의 장기 시장 평균은 53.4%다.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은 균형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주택 공급과 수요 사이의 균형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척도인 매물 등록 이후 판매되는 기간인 재고 기간은 8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5.3개월이었다.

지난달 MLS 주택 가격 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2.3% 올랐다. 이는 7-8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다. 

아파트는 8.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타운 홈이 4.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단층 및 2층 단독주택은 각각 -0.3%로 소폭 떨어졌다. 

MLS 주택 가격 지수는 17개 주택 시장들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는 흐름을 이어갔다. BC주에서 로어메인랜드 지역인 광역 밴쿠버가 2.2%, 프레이저 밸리가 8.5%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빅토리아는 8.7%, 이외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13.2%가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역 골든 호슈의 경우, 구엘프가 8%, 해밀턴-벌링턴이 6.1%, 나이아가라 지역이 5.9%, 광역 토론토가 2%, 옥빌-밀턴이 1.4% 각각 올랐다. 반면 배리 지역은 3.6% 내렸다. 

프레이리 지역의 기준 주택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캘거리가 -2.6%, 에드먼튼이 -2.6%, 리자이나가 -4.7%, 사스카툰이 -1.9%를 나타냈다. 

반면 동부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 지수는 오타와는 연간기준 6.9%(2층 단독주택 가격지수가 7.9% 오르며 오름세 주도), 광역 몬트리올이 6.1%(타운홈과 아파트가 10.3% 오르며 상승세 주도), 광역 몽턴이 3.4%(아파트가 10.3% 오름세 주도) 각각 올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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