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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택 공시가 하향, 재산세 부담 덜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0 15:58

BC감정원 ‘2020 광역밴쿠버 공시지가’ 전망
"로워 메인랜드 부동산 최대 15% 하향될 듯"
내달 2일 공시가 확정... 재산세 안정화 기대


내년 BC주 로어 메인랜드 지역 주택의 공시 가격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은 덜게 됐으나, 소유 재산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이 올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책정한 ‘광역밴쿠버 공시지가 전망’에 따르면, 내년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역에 따라 최대 15%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측 결과, 광역 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단독주택 평가액은 최소 5%에서 15% 하락하며,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의 경우 최대 0~15%가 떨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각 지역별 공시가로는, 밴쿠버를 포함한 노스 쇼어, 버나비, 트라이 시티 등 교외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해당 지역 단독주택의 가치가 10~15% 하락할 예정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0~15%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치몬드 및 델타의 경우에도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10~15%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콘도 등 다세대 주택은 0~10% 하향세가 예측된다. 

써리 및 랭리의 단독주택은 -5~10%, 콘도는 -10~0%로 추정됐다. 아보츠포드·칠리왁 지역은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 모두 0~10%의 하향 평가를 받았다. 

다만 로워 메인랜드 지역을 제외한 밴쿠버 아일랜드, BC북부 등 외곽 지역에서는 약간의 상승폭이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의 평균 주택 가치는 10%까지 떨어지거나 15%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 콘도와 탸운홈은 5% 하락하거나 15% 가까이 오를 수 있다. 

특히 BC북부 지역은 단독 주택의 경우 최대 20%,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최대 30%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원 측은 “작년 이래 가격이 안정화된 로워 메인랜드를 제외하고는 BC주 대부분 지역에서 주거용과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의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C주 부동산 공시지가는 매년 7월 1일 시행되는 감정원의 부동산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이 감정 결과는 향후 재산세를 결정하는 데 이용된다. 

BC감정원은 오는 1월 2일 이에 대한 부동산 평가를 확정하고 각 소유주들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은 다음 달 우편으로 재산 평가 공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소유자들의 우려와 달리 공시지가 상승이 바로 재산세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재산세는 주변 주택의 평가가치의 변화에 기초해 책정된다.

만약 자신의 주택 가치가 거주 자치시의 평균 증가율보다 크게 올랐다면 재산세는 크게 오를 수 있다. 올해의 경우는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콘도 소유주들보다 재산세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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