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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료 크게 올라 ‘나홀로 독주’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4 15:02

패드매퍼, 5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임대료 전달대비 3.8% '껑충'



지난달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본격적인 이사철 시즌에 힘입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밴쿠버 임대료는 전국 임대 도시의 성장 정체 속에 나홀로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밴쿠버는 지난달과 같이 1위를 차지한 토론토에 뒤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1베드룸 임대 가격이 2210달러로 3.8%나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밴쿠버 지역의 2베드룸 임대료에서도 뚜렷이 나타났으며, 지난달 2베드룸이 3.6% 증가한 3200달러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행보에 돌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는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9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3곳은 하락, 12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캐나다 5대 임대 시장인 토론토(1위), 버나비(3위), 몬트리올(5위) 등은 밴쿠버와 달리 각각 보합세에 머물거나 다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달 1베드룸 기준 2230 달러로 -0.9% 가량 떨어졌으며, 2베드룸 임대료는 전달과 같은 2850달러에 머물렀다. 

3위 버나비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1베드룸 임대료가 1570달러에 머물렀으나, 2베드룸 임대료는 -3.1% 하락한 2210달러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의 배리 시는 지난 4월 5위였던 빅토리아의 자리를 탈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난달 몬트리올을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르면 배리 지역은 지난달 1베드룸 기준 0.7% 상승한 1450 달러, 2베드룸은 -0.7% 하락한 1490달러를 나타냈다. 

5위로 밀려난 몬트리올은 1베드룸 임대료가 1420달러로 -2.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 2베드룸은 1710달러로 전달과 동일했다. 

한편, 밴쿠버를 포함한 윈저 지역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두 도시 모두 1베드룸 임대료에서 3.8%의 증가율을 보이며 캐나다 평균 임대료 상향에 기여했다. 

온타리오주 윈저 시는 지난 4월까지 전국 임대료 최저 순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상승세로 22위를 기록, 가장 저렴한 도시 타이틀을 세인트 존스와 퀘벡 지역에 내줬다. 

23위를 차지한 세인트 존스와 퀘벡 시는 지난 달 1베드룸과 2베드룸 임대료에서 각각 810달러와 890달러를 기록하며 최저 순위에 놓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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