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메트로밴쿠버 상점 임대료는 얼마?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2-24 13:41

2016년 집계 결과 상가 임대료 가장 싼 곳은 델타
리치먼드·노스쇼어는 빈 점포 찾기 가장 어려워

메트로밴쿠버 상가 중 소매점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델타, 가장 비싼 지역은 밴쿠버시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 전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2016년도 쇼핑센터 조사보고서를 보면 델타 소매점 임대료는 ft²에 13~35달러로 메트로밴쿠버 내에서 가장 저렴했다. 외곽 지역인 칠리왁(12~26달러)·스쿼미시(14~35달러)도 저렴한 편이다.

메트로밴쿠버 쇼핑센터 소매점 임대료 최저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ft²에 15달러부터다. 최고가 차이가 크게 난다. 임대료 최고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밴쿠버 도심(20~95달러)이며, 이어 노스쇼어(30~75달러)·써리 남부/와이트락(30~55달러)·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5~55달러)·리치먼드(17~45달러)·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5~45달러) 순으로 ft²당 소매점 임대료 최고가가 비싸다.

한인 운영 상점이 많은 트라이시티 소매점 임대료는 ft²에 20~40달러로 최저가 자체가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지만, 최고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 한인 상점이 많은 써리도 쇼핑몰 위치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크다. 비교적 부촌인 써리 남부/와이트락은 메트로밴쿠버에서 세 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편이다. 반면에 써리 북부 임대료는 ft²에 15~44달러로 중간 수준을 보였다. 최근 상권이 확장 중인 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 임대료는 ft²에 20~35달러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지난해 상점 공실률을 기준으로 보면, 빈 상점을 찾기 가장 어려운 곳은 리치먼드다. 공실률이 0.3%에 불과하다. 노스쇼어 공실률도 0.9%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리치먼드 공실률은 하락세를, 노스쇼어는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빈 공간이 가장 적은 곳도 리치먼드로 단 2647ft² 공간이 비어있었다. 이외에도 공실률이 낮은 지역으로 트라이시티(1.6%)·밴쿠버시(2%)·써리남부/와이트락(2%)·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2.7%)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해 공실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은 곳은 칠리왁(8.4%)·스쿼미시(4.4%)·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5.2%)·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4.3%)다. 단 스쿼미시는 공실률이 높은 편이지만 빈 공간은 9395ft²로 넓지 않은 편이다. 빈 공간 규모로 보면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2만5054ft²)가 가장 넓게 비어있고, 그 다음이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0만4653ft²)·써리 북부(5만5633ft²)·칠리왁(3만2403ft²) 순이다.

앵커샵(Anchor Shop)으로 불리는 소비자 사이에 지명도가 높은 상점은 임대료 할인을 받는다.  상가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대가다. 공실률이 극히 낮은 리치먼드에서도 앵커샵 임대료는 ft²에 6~15달러다. 앵커샵 임대료가 높은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도 ft² 당 8~32달러 수준으로 우대받는다.

쇼핑몰이나 스트립 몰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있는 점포인 패드 사이트(Pad site)에 있는 점포 임대료는 일반 소매점보다 비싸다. 패드사이트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u)로 고객 동선(動線)이 하나 더 있어서 패스트푸드점이나 무인ATM을 갖춘 은행이 주로 이용하는 자리다.  패드사이트는 노스쇼어(28~50달러)와 리치먼드(36~49달러)가 가장 비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와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도 ft²에 20~45달러 선이다. 트라이시티 패드 사이트는 35~40달러, 써리 남부/와이트락은 40달러, 메이플리지/피트미도/미션이 33달러다.

관련 통계는 전체 상가 면적 5만ft² 이상 상가 113개소를 대상으로 집계됐다. 5만ft²이상 센터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애보츠포드/랭리/앨더글로브(18개소)이며, 이어 써리 북부(17개소)·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11개소)·밴쿠버(10개소)·트라이시티(9개소)·델타, 리치먼드, 노스쇼어(각 8개소) 순으로 많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3분기 주택구입능력지수 55.2%로 치솟아
“고금리에 높은 수요·공급 부족이 원인”
캐나다의 주택구입여력(Housing affordability)이 41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중앙은행(BoC)이 13일 발표한 3분기 주택구입능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TD은행 최신 주택 전망 보고서 발표
지난달 전망치서 5%포인트 상향 조정
캐나다 집값이 내년 초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새 전망이 나왔다. 23일 TD 이코노믹스는 최신 주택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내년 초 최대 10%가량 하락할...
주택 소유자 부모의 자녀, 주택 보유 가능성 현저히 높아
주거 불평등 대물림··· 집값 높을수록 부모 재력에 의존
재력은 물론, 주택 구입 능력도 대물림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주택시장에서의 부모와 자녀’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부모의...
10월 전국 ‘거래·매물·가격’ 고금리 여파에 잠잠
내년 봄까지 관망세 이어질 듯··· 집값도 하락 전망
캐나다 주택 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동면기에 접어들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모두 없는 침체장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모기지 갱신 앞둔 220만 가구, 2년 안에 금리 쇼크
CMHC, “월평균 모기지 상환액 30~40% 증가할 듯”
캐나다 모기지 보유자가 앞으로 2년 안에 ‘금리 쇼크(Interest rate shock)’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9일 주택 모기지 시장 보고서를 통해 모기지...
10월 캐나다 월평균 임대 호가 2149달러 기록
“전년비 11% 올라 두 자릿 수 증가율 보여”
캐나다의 월평균 렌트비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렌트비는 월...
광역 밴쿠버 부동산,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
종합 기준가 119만6500달러··· 전달비 0.6%↓
광역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석 달 연속 둔화 기조다. 부동산 시장이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집값 상승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기준 ↑··· 소득 증명 ‘진땀’
120만불 집 사려면 연간 25만 가계 소득 벌어야
최근 밴쿠버 지역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소득 기준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모기지 전문 웹사이트 ‘Ratehub.ca’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총가격 전망치 ‘하향 조정’
“전년비 7% 상승··· 거래 둔화에 주춤”
캐나다 주택 가격이 올해 4분기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2일 발표한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주거용 부동산 기준가격 상승폭 둔화
“계절 비수기에 거래 줄고 매물 쌓인 탓”
광역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재고 물량이 완만히 증가하면서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포인트 그레이 대저택 598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캐나다 최고가 주택 매물인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주택 (출처= Macdonald Realty) 밴쿠버 웨스트의 한 초호화 저택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
▲Getty Images Bank한국만 집값이 반등한 것이 아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지난해 20% 전후의 폭락세를 보였던 나라들도 상반기에 일제히 반등했다. 낙폭이 켰던 나라들이 먼저...
각 지자체, 5년 내에 주택 목표치 달성해야
밴쿠버시, 포트무디, 노스밴쿠버 등 포함
조닝 및 승인 절차 간소화 기대
주택난을 겪고 있는 BC주가 주택 공급 속도를 한층 높인다.   26일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향후 5년간 밴쿠버시를 비롯한 BC주 지자체 열 곳에 총 6만103채(housing units)의 주택이...
모기지 금리 상승에··· 소득 입증 어려워져
주택 구입여력 뚝··· “밴쿠버가 가장 심각”
밴쿠버에서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최소 소득이 무려 연 25만 달러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기지 전문 웹사이트 ‘Ratehub.ca’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주택에 임대용 ‘세컨더리 스위트’ 지으면 대출금 탕감
최대 4만 달러 탕감···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게 받아야
BC주가 주택 내 임대용 분리 거주 공간, 일명 ‘세컨더리 스위트(secondary suite)’를 짓는 주택 소유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BC 내 주택 공급...
신축 임대 아파트 건설 시 5% GST 면세
“임대 주택 건설 촉진 위한 당근책 제시”
캐나다 정부가 전국의 주택난 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축 임대 아파트 건설에 부과되는 상품서비스세(GST)를 면제하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4일...
전국 월평균 렌트비, 또다시 최고치 기록
8월 기준 월 2117달러··· 밴쿠버가 가장 높아
캐나다의 월평균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13일 발표한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