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 이 정도 벌어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27 15:59

UBC 근처 단독주택 구매하려면 적어도 연 소득 71만달러 이상
가장 저렴한 메이플리지·노스델타 아파트 구매 연 소득 3만9000달러 이상

내 집 마련은 캐나다에서 밴쿠버가 가장 어렵다는 중론이 있다. 이러한 중론은 26일 캐나다 공사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사실이다.

만약 UBC 밴쿠버 캠퍼스 근처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평범한 직업으로는 도전할 수 없다. 밴쿠버시 서부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가계소득이 연 71만달러여야 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주택 벤치마크 가격 등을 취합해 작성한 자료를 보면, 메트로밴쿠버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도 내 집 마련에 도전할 수 있는 곳은 메이플리지나 노스델타의 아파트로 연 소득 3만9000달러면 구매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두 곳을 벗어나면 아파트값이 뛰면서 구매능력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소득 기준도 높아진다.  젊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거의 필수적으로 둘러보는 써리 아파트는 연 소득 5만달러, 랭리는 5만1000달러는 돼야 한다. 리치먼드 아파트는 프레이저 강남에서 가장 높은 연 소득 8만6000달러 이상은 돼야 도전할 수 있다.

웨스트밴쿠버의 17만8000달러·밴쿠버시 서부의 13만6000달러 등 아파트 구매에 필요한 소득이 10만달러대를 넘는 곳도 있다. 이어 버나비(9만9000달러)·노스밴쿠버(9만2000달러)·밴쿠버 동부와 리치먼드(각 8만6000달러)·코퀴틀람(6만8000달러) 순으로 아파트 구매를 위한 소득 문턱이 높다.

메트로밴쿠버에서 단독주택을 구매하겠다면, 가계 중간 소득인 연 7만6000달러(2014년 기준)로는 불가능하다.
단독주택 구매에 가장 높은 소득을 요구하는 밴쿠버시 서부에 이어 웨스트밴쿠버는 65만9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연 소득 30만달러대를 벌어야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리치먼드(33만4000달러)·노스밴쿠버(33만2000달러)·버나비(31만1000달러)·밴쿠버시 동부(30만1000달러)가 있다. 소득 20만달러대로는 코퀴틀람(24만1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21만7000달러)가 있다. 20만달러 미만으로는 써리(19만9000달러)·노스델타(17만6000달러)·랭리(17만3000달러)·피트미도(15만4000달러)·메이플리지(14만달러)가 있다.

해당 소득 기준은 주택 가격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내고, 5년텀 모기지를 평균 금리 4.64%에 25년 만기로 빌렸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또 주택 가격의 0.5%에 해당하는 재산세도 계산에 포함됐다. 또한 총 가계채무액이 총소득의 30%를 넘을 수 없다는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에, 자동차 할부나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등 다른 빚이 있으면 더 높은 소득이 있어야 한다.

또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 신분이라면, 메트로밴쿠버에 한정해 주택 구매가격의 15%에 해당하는 외국인 취득세(foreign buyers tax)를 내야 하므로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 기준은 더 높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전년비 2.8% 하락한 76만여 달러 기록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
캐나다의 4분기 주택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3일 발표한 부동산 가격 비교·전망 보고서에...
비영리 단체 임대주택 건물 매입에 5억 달러 지원
투기꾼들의 건물 매입 차단해, 세입자 퇴거 방어
BC 정부가 저가 임대주택(affordable rental homes)에 거주하는 세입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가 임대주택 건물과 세입자를...
2022년 한 해 주택 거래 재작년비 35% 급락
“벤치마크 가격 3.3% 떨어진 111만4300달러”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침체에 빠진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파른 하락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4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작년 7월 감정가 기준··· 프레이저 밸리 크게 상승
우편이나 웹사이트로 확인··· 이의 제기는 1월 말까지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3년 광역 밴쿠버 주택의 감정가가 작년 대비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C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3일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BC주 전역...
경제 상황·금리 향방이 내년 집값 좌우
각계 부동산 전문가 하락폭 전망엔 이견
올 한해 급격하게 얼어붙은 캐나다 주택시장의 흐름이 새해엔 어떻게 흘러갈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의 행보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임대차국 인력 확대··· 1560만 달러 추가 지원
“세입자들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기대
BC주가 임대차 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예산을 확대한다.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주택 임대차국(Residential Tenancy Branch, 이하 RTB)에 대한 예산과 인력을...
1월 1일부터 ‘외국인 주택 매수 금지’ 발효
"유학생은 50만 달러 이하 주택만 매입 가능"
내년 1월부터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규제 대상에서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는 21일 성명을...
평균 집값 전년비 12% 하락, 2월 대비 22% ↓
CREA "11월 주택 거래 예년보다 더 추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난 달에도 지속된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월평균 주거 렌트비 1베드룸 기준 2227달러
계절적 요인 영향··· “여전히 임대료 감당 안 돼”
메트로 밴쿠버의 평균 주거 임대료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밴쿠버의 임대주택 플랫폼 ‘liv.rent’가 최근 발표한 ‘메트로 밴쿠버 렌트 보고서(2022)’에 따르면, 올해 12월...
감정원 “주택 감정가는 올 7월 1일 기준”
시장보다 높게 책정… 재산세엔 영향 없어
최근 BC주의 부동산이 큰 침체를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23년도 주택 감정가는 올해보다 상향 평가될 전망이다.   BC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5일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초에...
셀러-바이어 간 균형 유지··· 내년 전국 집값 3.3% 하락
광역 밴쿠버 집값 5%↓ 전망··· “금리 인상이 주요 관건”
올해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에 직면한 전국 주택시장이 내년엔 균형을 되찾을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29일 발표한 2023 주택시장 전망...
명성의 건설회사 모자익이 분양하는 주거단지
1~3 베드룸을 50만불대 초반에··· “내년 입주”
도심지의 편리함과 조용한 주거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모자익(MOSAIC)의 저층 콘도 단지 ‘앨리슨(Allison)’이 현재 인기리에 분양 중이다. 건설 명가 모자익(MOSAIC)이...
금리 인상에 부동산 거래 전년비 45% ↓
매물 적체로 6개월새 기준가 9.2% 급감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이 또다시 감소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월별...
총 92세대 규모 2&3베드룸의 새로운 타운홈 단지
현재 분양 중··· “사전 등록하면 최신 정보 제공”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버퀴틀람에 분양을 본격화한 도심형 타운하우스가 화제다. 30년 역사의 개발사 폼웍스(Formwerks Boutique Properties)는 The Robinsons의 분양을 성공리에 마치고...
9월 전년비 인상률 15.4%··· 임대 수요 상승 여파
BC주 임대료 상승률 전국 2위··· ‘월 2682달러’
지난 달 캐나다의 주거 임대료가 전체 월평균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세웠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9월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내년 2분기, 최대 15% 하락 전망
금리인상·경제 악화로··· 모기지 금리는 6% 정점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오름세··· 2.1% 상승 기대
캐나다의 전국 평균 집값이 올해 초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최대 15%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새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3일 업데이트한 연례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9월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 전월비 46.4% 감소
쌓이는 매물에 가격 둔화··· 기준가 115만 달러
지난달에도 광역 밴쿠버 시장의 주택 거래가 '절벽'에 내몰렸다. 집을 내놓은 판매자는 늘어난 반면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구매자의 수요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광역 밴쿠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