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있는 운영으로 협회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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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있는 운영으로 협회 발전 모색"

실협 정기총회 개최....김대희 제 15대 회장단 출범

BC 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의 2002년 정기 총회가 지난 27일 새로 구입한 회관 건물에서 열렸다. 총 회원 1천208명 중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360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단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대희 씨가 제 15대 협회 회장으로, 양홍근 씨와 이호준 씨가 부회장으로 인준됐다.

김대희 신임 회장은 "발족 20년을 맞은 BC 실업인 협회가 그 동안 다른 북미주 모든 한인 단체들이 부러워할 만큼 튼실한 단체로 성장해왔다"며 "막중한 책임을 맡아 한편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협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임기 동안 * 이사회와 집행부 업무 분담과 원칙있고 투명한 협회 운영 * 협회 물품 구입 회원에게 연말 리베이트 지급(회원 카드제 운영) * 실협 회보 발행 *골프대회, 야유회, 사모 위로의 날 등 친목 행사 확대 * 각종 세미나 개최 *신용조합 설립 추진 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 회장단 인준 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회관 건물 구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협회는 새 건물을 70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이중 절반인 35만 달러를 1차 지급하고 나머지 35만 달러는 은행 대출을 받았다. 회관 건립을 추진했던 김재혁 전임 회장은 "새 회관 건물 일부를 임대해 융자금 상환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협회 운영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융자금 상환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협은 현재 새로 구입한 회관 건물로 이전을 추진 중이며 다음 주 4일 경부터 새 회관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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