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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취업비자 소지자 CERB 신청 간소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28 14:31

기존 워크퍼밋 사본 이메일 제출 요건 철회
절차 빨라져···“추후 추가서류 요청할 수도”



앞으로 유학생이나 취업비자 소지자 등 임시 외국인 거주자들의 연방 지원금(CERB) 신청요건이 보다 간소화될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임시 외국인 거주자들이 CERB 신청을 위해 필수로 제출해야 했던 근로허가증(워크퍼밋)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CERB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유학생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취업비자 사본이나 만료비자에 대한 갱신 확인서를 연방 고용·사회개발부에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발효된 새로운 법안으로 이들은 더 이상 이메일로 확인 문서를 보낼 필요가 없게 됐으며, 필요에 따라 구두로만 확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러한 개정은 연방 정부가 이 어려운 시기 동안 외국인 근로자들과 유학생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캐나다에 머물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재정 상황에 처한 예비 이민자들은 앞으로 필요로 하는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 신청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주 동안,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구제의 명목으로 유학생이나 임시직 근로자 등 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도 많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특히 적격 근로자에게 최대 16주 동안 주당 500달러를 제공하는 CERB는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유학생들도 이 소득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은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CERB 혜택을 받기 위해 캐나다인과 동일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임시 거주자는 캐나다 내에 거주해야 하며 유효한 사회 보장 번호(SIN)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이민부 측은 이번 개정으로 비자격자들이 거짓으로 신청해 혜택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CERB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향후 자격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서류를 요청받을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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