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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코로나19 항공권 환불 규정 ‘손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25 14:02

두 가지 새로운 취소·환불 옵션 발표
국내·국제선 여름 운항 일정도 공개



에어캐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항공권 예약이 취소된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환불 정책을 시행한다. 

22일 에어캐나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취소가 불가피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료일이 없는 양도 가능한 여행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항공권 마일리지(Aeroplan Miles)로 전환 후 추가로 65%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항공편이 취소된 고객에게 24개월 동안 유효한 여행 바우처가 제공됐으며, 예약 시 환불 가능한 티켓을 구입하지 않는 한 환불 접수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발표된 규정에 따르면, 이미 24개월 기한 만료의 여행 바우처를 제공받은 고객들은 6월 15일부터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에서 두 가지 새로운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 기간에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이 대상자다. 

이번 새로운 환불 정책은 환불 가능한 항공권과 불가능한 항공권을 가진 고객 모두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단 전액 환불 규정은 여전히 환불 가능한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만 적용될 계획이다. 

에어캐나다는 또한 국내선을 포함한 국제선의 새로운 여름 운항 일정도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고객들은 국내를 포함한 미국 및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0여 개의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

국내선의 경우 5월에 34개 노선이 추가되고 6월에는 58개 노선이 증편된다. 오는 8월과 9월에는 더 많은 노선이 제공될 예정이다. 

25일 현재 에어캐나다는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카고 등 6개 행선지로 미국행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미국행 노선은 오는 6월 22일까지 더 늘어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선도 6월부터 재개된다. 대다수 항공편은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밴쿠버 등 주요 허브공항에서만 운행된다. 

이에 따르면 국제노선에는 한국 인천행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런던, 취리히, 도쿄, 텔아비브, 파리, 브뤼셀, 홍콩, 도쿄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 6월과 7월 초에는 아테네, 로마, 제네바, 뮌헨, 리스본, 암스테르담, 그리고 잠재적으로 상하이를 포함한 더 많은 국제 노선이 추가된다.

에어캐나다는 "우리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강력한 입지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재건하면서 오는 여름과 앞으로를 위한 국내외 항공편을 점진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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