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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KN95 마스크 리콜···일부제품 1% 여과율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14 13:49

미 연구소(NIOSH) 검사 결과, 대부분 제품 기준 미달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수십 개의 중국 회사에서 제조한 KN95마스크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11일 발표된 보건부 공지에 의하면, "마스크 성능검사 결과 대부분의 KN95 마스크가 여과 기준 95%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마스크 사용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리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산업안전연구소(NIOSH)의 검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리콜이 결정된 마스크 중 일부는 여과율이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KN95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해 공기중 0.3마이크론 이상의 공기 중 입자를 95% 이상 걸러내는 것을 기본 성능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N95'마스크로 통용되지만, 중국 제품의 경우  ‘KN95’로 명명되어 있다. 


바이러스 및 미립자를 차단하는 비율이 높아 의료진에게 보급되는 필수 개인의료장비로 취급되어 왔으나 이번에 기준에 미달되는 제품들이 발표되면서 보건부는 중국산 마스크 전량 리콜을 명령했다. 


그러나 공지된 내용에는 수입된 KN95 마스크의 구체적인 수량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앞서 8일 캐나다 연방정부는 중국에서 제조한 8백만 개의 마스크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공급업체로부터 KN95마스크의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여과율 기준 미달을 이유로 중국 KN95 마스크 제조업체에게 내주었던 미 수출 허가를 대거 취소하는 등 중국산 의료용품의 기준 미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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