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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 임금 보조금’ 혜택 연장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8 12:36

정부, 6월 만료 CEWS 프로그램 연장안 발표
4월 300만 실업 집계··· 경제재개 활성화 대책



연방정부가 오는 6월 6일까지로 예정됐던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의 시한을 연장함으로써 기업 및 근로자들의 지원 혜택을 확대할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 많은 고용주들이 직원을 다시 고용하도록 장려하고,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CEWS 신청 기한을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WS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된 연방 경제 구호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피해 기업에게 최대 75%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번 연장안은 현재 많은 주당국에서 경제재개에 대한 계획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달까지 대다수 근로자들과 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제기됐다.

실제로 8일 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지난 3월 이후 약 300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비필수적 사업체를 운영하는 수백 만 캐나다인이 폐쇄 조치로 문을 닫으면서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여파가 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용주들이 향후 얼마나 더오래 연방 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다음 주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주 CEWS 프로그램이 출범한 이래로 약 20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긴급 보조금을 신청했으며, 이번주부터 승인을 받은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첫 지급이 이뤄진다. 

장 이브 뒤클로스 재무부 총재는 지난 7일 기준 현재까지 약 9만7000개 기업이 보조금에 대한 지급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정난에 처한 50만 개 이상의 기업들이 중소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긴급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 CEBA)을 통해 최대 4만 달러의 무이자 신용 대출을 지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들은 2022년 12월 31일 혹은 이전에 대출 잔액을 상환하는 경우에 한해 25%(최대 1만 달러)의 상환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요일 연방정부에 따르면 또다른 핵심 민생 지원책인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 프로그램에도 현재까지 최소 770만 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트뤼도는 "향후 몇 달 안에 주 및 준주 정부의 경제가 점차 재개되면서 일터로 돌아간 근로자들이 CERB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면서 "이 때 기업 임금 보조금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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