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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세워둔 차,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4 14:06

정기적 주행·소독 및 엔진오일 확인 필요


최근 차량 이용이 적어져 차를 세워두는 일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차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단체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할 방법을 공개했다.


컨슈머 리포트에서는 ‘고속도로나 차도에서보다 집에 세워두는 시간이 더 많은’ 요즘, 차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어도 매주 20분 정도는 차를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소한의 주행이라도 해야 배터리가 충전되고 브레이크와 캘리퍼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기름값이 최저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차량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름을 가득 채워 두는 경우가 많은데, 컨슈머 리포트의 편집자 제프 바틀렛(Bartlett)은, “자동차에 3 개월 이상 같은 연료가 채워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기름을 가득 넣을 때 일정량의 ‘연료안정제’를 추가해야 연료가 최상의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외 엔진오일 점검에도 신경써야 한다. 일반적인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보다 차량을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았을 경우의 교환주기는 더 짧아진다.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는 평평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걸어 게이지가 중간에 다다랐을 때 시동을 끈 다음 5분 정도 후 엔진오일 스틱을 넣어 확인할 수 있다. 스틱에 묻은 양이 F(Full) 와 L(Low) 상이에 있고 색깔은 맑은 갈색이면 엔진오일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증거이다. 


또 엔진의 공기 필터가 깨끗하고 다른 이물질이 없는지 캐빈 에어 필터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권장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차량 소독법에 대해서도 공지한 바 있는데, 특히 문손잡이, 운전대, 변속기, 레버, 안전벨트, 각종 버튼 등 손이 닿아 오염되기 쉬운 부분들은 수시로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차 내부 소독제로는 70% 이상의 알코올이나 비눗물이 가장 적절하며, 흔히 소독제로 많이 쓰이는 ‘락스’ 종류는 인테리어를 손상시킬 수 있어 자동차 소독에는 금물이다. 또 암모니아 성분의 유리 세정제로 네비게이션 표면을 닦으면 눈부심 방지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외 차량 내부에 손 소독제를 둘 때는,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알코올 성분 때문에 용기가 부풀어 용액이 샐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운전 전후 손씻기를 습관화해 차량 오염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사진=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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