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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월요일부터 경제 일부 재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5-02 17:32

퀘벡·매니토바 등 경제 활동 부분 재개
보건당국 “캐나다, 확산세 꺾여”



연방 보건당국이 캐나다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오는 4()부터 퀘벡을 비롯한 국내 일부 주의 경제 활동이 부분 재개된다.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탐 보건 담당자는 2일 성명을 통해 공중 보건 지침에 따른 결과,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 상승 곡선이 완만해지는 것으로 보인다우리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는 있지만, 서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항상 유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월 중순 들어 국내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1500명 정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추가되고는 있지만, 상승 곡선은 확실히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주(온타리오·퀘벡·BC·앨버타)를 제외한 각 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 안팎이며, 뉴브런즈윅 같은 경우는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현재 감염자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BC 역시 4월 중순 이후 확산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온타리오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대유행을 예상보다 빨리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는 오는 4일부터 경제 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서스캐처원은 치과·안과·물리치료 등의 비응급 진료가 재개되며, 매니토바는 도서관·박물관 등의 공공시설, 미용실, 일부 소매업 상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퀘벡 역시, 4일을 시작으로 광역 몬트리올 외 지역의 소매점(쇼핑몰내 상점 제외)이 영업을 재개한다.


BC 주정부도 다음주 내에는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지만, 온타리오나 퀘벡처럼 모든 비필수 사업체에 대한 폐쇄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과는 다른 방법의 단계적 경제 재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탐 보건 담당자는 경제활동 재개는 주마다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떠한 제한이 아직 남아있는지 주당국으로부터 확실히 확인하길 바라며, ‘손 자주 닦기’, ‘몸이 편치 않으면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당국의 지침을 계속해서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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