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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달러 신종 코로나 불안 딛고 회복할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06 13:05

루니, 5일 1.3304달러 거래 두 달만에 최저치
"코로나 호전·금리 동결 가능성" 루니 낙관 전망



최근 신종 코로나 발병 사태로 역풍을 맞은 캐나다 달러가 내년까지 하락세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밝혔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한 경제적 위협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회복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는 평이다. 

지난해 연초부터 G10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는 지난 BOC의 발표와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루니는 지난 수요일 1.3304달러로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3271달러 부근에서 1.3296달러선까지 거래됐다. 6일 오전에는 외환시장에서 1.3294달러를 기록, 미화 1달러에 대해 75.22달러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 하락 마감했다.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석유 가격도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의 결과로 예상되는 석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OPEC+의 잠재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이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의 원유 선물은 배럴당 50.32달러로 0.9% 하락했다. 

그러나 40명이 넘는 통화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 조사에 따르면, 루니는 현 1.3029달러에서 3개월 후 1.3% 증가한 1.31달러(약 미화 76.34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년 안에는 1.30달러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Brown) 선임 경제학자는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GDP 성장의 반등으로 국내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캐나다 기준금리가 오는 6월 이후로 또다시 변동 및 동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하 여부에 따라 루니 가치가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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