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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주세 대폭 인상···효과는 있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02 13:45

7%에서 20%로 인상…곧 추가 규제
효과에 대해선 “글쎄”


새해 첫날부터 BC 전자담배 주세가 대폭 인상됐다.


주정부는 지난해 11 최근 10대들을 비롯해 주민들의 액상형 전자담배(vaping) 사용 급증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이에 대한 새해 1 첫날부터 주세(PST) 기존 7%에서 20% 대폭 인상한다는 법안을 발표했던 있다.


이로써 BC주는 새해 첫날을 기점으로 전자담배에 특별세금을 부과하는 국내 주가 됐으며, BC주는 연간 1천만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거두어 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지난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애연가,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유해성 문제가 점점 확산되더니, 지난해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고 관련 질환이 1000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국내 여러 역시 전자담배에 대한 여러 규제를 발표하고 있으며, BC주도 이에 동참하며 전자담배에 대한 의식을 키우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정부는 전자담배에 대한 주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액상에 니코틴 함유량을 밀리리터 최대 20밀리그램으로 제한하고, 광고를 금지하는 등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BC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전자담배 규제에 대한 효과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또한 전자담배가 연초담배보다 안전하다고 홍보할 때는 언제고, 이제서야 사용을 억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 금연운동 전문가인 단국대 의대 정유석 교수는 유튜브 채널 금연 채널 통해 물론 완전 금연이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전자담배는 연초담배보다 훨씬 유해하다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보도로 사람들이 다시 연초담배로 돌아가는 것이 위험하다 주장했다.


지난 1년간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는 시애틀 거주 유모 (35) 최근 전자담배에 논란이 커지는 것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연초 담배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같다 최근 들어 갑자기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부정적인 보도가 많이 나오는 것은 세금을 거두기 위한 정부의 농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목소리를 높였다.


BC 정부는 오는 4월부터는 어린 연령층의 구미를 당길 있는 맛의 액상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 BC 시중에는 150개의 다양한 액상이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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