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민 올해 ‘민생정책 효과’ 수천 달러 절약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27 16:02

2019 BC 서민 복지 예산 및 지원책 7가지


BC주정부가 올해 중산층 가구를 중심으로 한 민생 정책을 다수 펴내면서 BC주민들의 가계절약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정부는 올 한 해 저소득층과 학생들에 대한 복지예산을 신설하거나 확대함으로써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경제정책 강화에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특히 BC정부는 중산층 가구를 위한 의료 서비스, 교육 및 보육 개선을 제공하는 데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 실현 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정책 및 성과를 살펴봤다. 

▶︎BC정부는 자녀양육보조금(B.C. Child Opportunity Benefit)을 예산에 반영해 자녀를 둔 수만 가구가 보육료를 낮출 수 있도록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오는 2020년 10월부터 자녀 한 명을 둔 연소득 2만5000달러 이하 가정은 연간 최대 1600달러, 두 자녀를 둔 가정은 최대 26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기존 MSP 보험료의 납부 의무를 면제하고 전면 무료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소득 6만 달러인 4인 가정의 경우 최대 2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는 BC주 역사상 가장 큰 중산층 세금 감면이다.

▶︎정부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임대료 상한선을 반영해 임대주들이 매년 올릴 수 있는 임대료 최대 인상률을 2.6%로 설정했다. BC 전역 세입자들은 이번 ‘물가상승률’ 반영 규정안으로 2020년에 최대 3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향후 3년간에 걸쳐 1억5백만 달러를 투입, 24만 저소득 가정에게 처방약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정책에 따라 가계 소득이 3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 가정은 처방약 지출액이 900달러 이하의 경우 70%의 약값을 낸 후 돌려받게 되며 900달러를 초과하면 이후부터는 약값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 

▶︎정부는 올해 2월 예산 계획에서 주 학자금 융자분에 대한 이자를 폐지했다. 주정부의 이자 무료화 조치에 따라 융자를 받은 학생당 10년 상환 기간 동안 2300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정부는 BC주 주택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로 2만2000채의 새로운 주택 건설을 승인·실시했다. 또한 BC주 주택 비용을 상승시킨 투기꾼과 빈집에 세금을 부과하고, 외국인 구매자 세율을 20%로 인상함으로써 주택 위기에 대응했다. 

▶︎지난 2017년 포트만과 골든 이어스 브릿지의 통행료를 없앰으로써 BC주 운전자들은 연간 1500달러까지 부담을 덜게 됐다. (다만 다리를 이용하는 차들이 느는 만큼 체증도 심해져 출퇴근 운전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난해 출시된 주요 갤럭시 모델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의 기능을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S23을 포함해 주요 모델에 추가 지원한다....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혁명]
백세인을 매년 찾아가 봤을 때, 일상생활을 언제나 꼭 같은 시간대에 하며 사는 걸 보고 놀란 적이 많았다. 일어나고 외출하고 잠자는 시간만 일정한 것이 아니라, 밥 먹는 시간도 철저했다...
국내외 경찰기관에 1500만 달러 투자
도난 차량 관리 및 범죄 수사 강화
캐나다 정부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도미닉 르블랑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난당한 차량에 대한...
BC 워크인 클리닉 진료 대기시간 ‘전국 최장’
노스밴쿠버 187분··· 칠리왁 44분 가장 짧아
지난해 BC주의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진료 대기시간이 전국에서 최장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워크인 클리닉 대기시간 조회 사이트 ‘메디맵(Medimap)’이 공개한 최신...
일부 제품에 과도한 환경처리비 부과
집단소송 웹사이트 이메일 등록해야
환경처리비(Environmental Handling Fee, 이하 EHF) 관련 집단소송을 당한 달러라마(Dollarama)가 고객 1인당 15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20일 LPC 법률사무소 측은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인구 집단서 베이비부머 세대 첫 추월
“고령화·이민자 유입으로 세대 교체”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생) 인구 수를 역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 센서스 자료...
나이 인증 의무화 지난해 상원 통과··· 야당 찬성표
인증 절차에 대해 논의 중···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캐나다 내 미성년자의 포르노 웹사이트 접근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인용 동영상 웹사이트의 성인...
BC 개원 연설··· “발전 있었지만 아직 할 일 많아”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 도입··· 부동산 투기 방지
산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안전도 강화
BC주의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NDP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주택난 해결과 의료 서비스 강화, 재정난을 겪는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일...
연방 통계청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
주거 불안정에 재정 압박··· 정신건강도 나빠
세입자이면서 대도시에 거주하고 나이가 젊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에 따르면, 밴쿠버와...
해당 제품 갖고 있다면··· 지역 약국에서 교환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텍스(Apotex Inc)의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가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20일 캐나다 보건부는 알레르기 증상이나 축농증 및 비용종 치료에...
부상 당한 경찰 생명엔 지장 없어
지난 패밀리데이 연휴 기간 델타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RCMP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경 72번가 91번 하이웨이에서 교통...
작년 6월 이후 처음··· 금리 인하 기대감 ↑
기름값 하락이 큰 요인··· 주거비 안정은 아직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연방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
한식당들 입주 쇼핑 플라자서 발생
용의자 범행 후 달아나··· 경찰, 제보 당부
써리 길포드 인근 보석상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RCMP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써리 152 스트리트 인근 101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여성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냄새가 약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건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가 최근 잇달아 발표했다.연구팀은 첫번째로 스트레스 호르몬 테스트. 커플 96쌍을...
BC주가 증오 범죄를 경험했거나 위험에 처한 단체를 지원한다.   15일 마이크 판워스 BC 공공안전부 장관은 “분명히 이야기하겠지만 BC주에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며 “우리 정부는...
BC주 상업용과 주거용 재산세 차이 불평등
세금 오르니 가격 인상, 폐업률 증가 ‘악순환’
이미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BC주의 소상공인들이 치솟는 재산세(property tax)에 대한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캐나다자영업자협회(CFIB)가 15일 발표한 2024...
[아무튼, 주말] 사람은 태우지 않는 화물 항공기 타보니
▲지난 9일 새벽 인천공항 주기장에서 화물 적재를 마친 도쿄 나리타행 에어인천 화물기 앞에 김현주 부기장이 서 있다. 17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하다 퇴사 후 조종 면허를 따고 파일럿이...
5개월 간 300만 마리 폐사··· 물가 상승 우려
CFIA “가금류 접촉 통해 포유류도 감염 중”
지난 5개월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약 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현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지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수면 전문가 데보라 리 박사는 "아침 눈 뜨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건 득보다 실이...
재판소 승객 손 들어줘··· 650.88불 지급 판정
AI챗봇이 승객에게 제공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항공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14일 BC민사해결재판소는 에어캐나다의 AI챗봇이 안내한 항공사 요금 정책에 따라 소급...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